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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 국내 최초 375g 초대형 전립선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성공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5년 09월 01일 09:00분89 읽음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대표원장 유상현·조민현·안치현)는 지난 8월 21일 국내 최초로 375g에 달하는 초대형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전립선 수술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며, 아시아 의료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대표적 질환으로, ▲소변 줄기 약화 ▲잔뇨감 ▲빈뇨 ▲야간뇨 등 배뇨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방치할 경우 방광 기능 저하, 요로 감염,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 크기가 80g을 넘으면 기존 내시경 수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는 74세 김모 씨다. 그는 수술 전 매일 밤 4~5차례 화장실을 오가며 숙면을 취하지 못했고,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이 어려웠다. 그러나 수술 후 다음 날 바로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김씨는 “걷기 운동도 다시 하고, 밤에 편히 잘 수 있게 됐다”며 “수술받기를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쿠아블레이션은 고압의 물줄기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로봇 수술 기법이다.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기반으로 절제가 이뤄져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평균 수술 시간은 15분 안팎, 회복 기간도 하루 내외로 짧다. 특히 합병증 발생률이 1% 미만으로 보고돼 안전성과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서울베스트 측은 이번 수술이 절제시간 10분, 총 수술 시간 1시간이라는 빠른 속도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안치현 대표원장은 “아쿠아블레이션은 초대형 전립선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출혈 위험이 적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민현 대표원장은 “375g 초대형 전립선 아쿠아블레이션 성공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술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 약물 치료까지 아우르는 환자 맞춤형 토털 케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베스트비뇨의학과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아쿠아블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최신 전립선 치료 경험을 축적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립선 전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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