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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비듬과 머리가려움 지루성두피염, 방치말고 치료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2월 10일 16:35분1,633 읽음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 pH의 조화가 필요한데 춥고 건조한 환경에는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피부질환의 발병률이 높다. 지루성피부염은 빠른 치료를 요하는 만성 피부염으로 두피, 안면부 눈썹, 입가, 코 주변, 양 볼 그리고 귀 뒤쪽에 나타나 외모적 스트레스까지 불러일으키기 쉽다.

두피에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지루성두피염이라고도 하는데, 두피의 곳곳에 염증 등의 트러블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피가 붉어지고 각질이 심하게 생기며, 가려움증, 긁으면 진물이 나는 것 등이 있다.

처음 지루성두피염이 발병하면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거나 샴푸가 자신에게 맞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오해를 하게 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다. 두피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은 피부 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몸의 내부의 문제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바른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증상을 방치한다면 지루성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두피에서 시작된 증상은 안면, 몸통으로 점차 퍼지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어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두피에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초기에 전문가의 도움으로 정확한 진단을 실시하고 제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 살피는 치료가 아닌 지루성피부염 원인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은 몸속 열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고 한곳에 뭉치는 ‘열대사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인체의 열은 가장 높은 곳으로 몰려 뭉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얼굴과 두피에서 지루성피부염은 가장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방치료 목적은 열대사장애 해소가 우선이고, 이를 위한 치료가 이뤄져야 증상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 체질이나 피부상태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하고 열대사장애 해소와 함께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원장은 “치료와 함께 간단한 생활습관 개선, 스테로이드제 사용 중단 등이 이루어진다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루성두피염 치료가 가능하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는 비듬이 쉽게 발생하기에 자신의 증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만약 지루성두피염에 의한 것이라면 초기에 관리를 시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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