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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장내 환경 개선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1일 09:25분1,617 읽음
20대 예비신부 S씨는 마음에 드는 신혼집을 구하느라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복통과 설사가 빈번하게 나타나더니 최근에는 변비로 속이 더부룩하고 늘 아랫배가 빵빵해 고민에 빠졌다. 변비약을 먹으면 또 다시 예기치 못한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병원을 찾은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소화기내과 외래 환자의 약 40%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았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되거나 배변 후에도 시원해지지 않는 잔변감, 잦은방귀, 트림 등의 다양한 위장장애 증상도 나타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지만 특별한 원인보다도 대부분 자극적인 음식섭취와 장의 운동 이상, 스트레스, 불안, 걱정 등이 장 운동을 컨트롤 하는 자율신경을 악화시켜 장 기능을 나쁘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위담한의원 박재상 원장은 “과민성대증후군의 원인은 위장 내에 쌓인 독소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위장 내 독소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잘못된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오랫동안 그대로 머물면서 부패를 일으켜 생기는데, 이러한 독소는 위와 장 외벽에 쌓이기 시작해 위장 운동성과 배설 기능을 악화시키고 급기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 신경성위염, 위축성위염 등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장 내 독소는 비단 장 질환에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혈관과 림프관까지 스며들어 점차 전신에 퍼지면서 두통, 동맥경화, 만성피로 등의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박재성 원장은 “위장 내 독소는 내시경과 CT, MRI 검사로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EAV 검사가 유용할 수 있다. 이는 전류신호를 이용해 위와 장 외벽의 상태를 무난히 관찰하여 위장 외벽의 면역시스템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기다”고 전했다.

이어 ”EAV 검사를 통해 위장 외벽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엔 위장 내 독소를 없애는 치료가 필요한데, 먼저 입자가 매우 작은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위와 장 뿐만 아니라 전신으로 퍼진 독소를 제거하고,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와 장의 조직을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물론 각각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그 원인이 복합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에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술이나 밀가루, 카페인,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수면관리에도 신경 쓴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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