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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 및 비수술 치료의 적응증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0일 13:40분840 읽음
무릎 관절은 여러 가지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무릎 반월상 연골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정강이 뼈인 경골 사이에 자리한 것으로 골연골과는 다른 조직이다. 반월상 연골은 뼈에서 뼈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며, 관절의 안정성 유지 및 윤활작용 등을 통해 관절의 마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무릎 관절의 격렬한 움직임 및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조직이 찢어거나 닳아 없어지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무릎에 발생하는 직접적인 충격 외에도 무릎이 과도하게 비틀어지는 부상 역시 반월상 연골 파열의 주요 원인이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 및 압통이 나타난다. 또한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이면서 무릎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외에도 무릎에 무력감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사라졌다가 재발하는 과정이 반복되기도 하므로 무릎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조직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 치료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운동 요법 등의 방식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통증이 심하고 조직의 파열 범위가 넓거나, 향후 파열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 연골 파열 수술은 조직의 파열된 위치와 모양, 파열 범위 등에 따라 수술 방식이 각각 달라질 수 있다. 찢어진 연골 조각이 덜렁거린다면 관절에 끼이면서 파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는 조직을 정교하게 잘라내는 절제술을 진행한다. 조직의 봉합이 가능한 조건이라면 봉합술을 고려하며,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이식술도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오래 방치하면 무릎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부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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