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반복되는 설사와 복통,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가 필요할 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0일 11:55분1,148 읽음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아랫배 통증과 반복되는 설사로 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한다면 어떨까? 일상생활은 물론 원활한 사회생활에도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증상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에 의해 각종 위장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점액변, 두통, 생리불순, 배뇨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기능성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로는 특정 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염증이나 궤양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과 대장의 운동기능 저하와 감각 기능 문제로 발생한다.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잦은 스트레스와 신경과민, 정서장애, 잘못된 식습관, 유전적, 체질적 소인 등 인체에 가해진 각종 자극들에 의해 소장과 대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 나타난다. 약해진 장 기능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에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장의 움직임을 측정해 현재 뱃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위장과 대장의 운동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으로 원활하게 배출되는지 √내 위나 장의 움직이는 힘이 좋은지 √위나 장의 움직임이 활발한지 √위와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와 장의 연동운동(수축팽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현식 원장은 “장의 상태를 파악한 후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 뜸, 약침, 환약, 경락신경자극 등을 활용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한다. 설사 변비 복통 팽만형 등 다양한 증상에 대응해 빠른 증상 호전을 얻기 위해서는 개인상태에 맞는 세밀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들은 수술을 요하는 위협적인 증상도, 생명을 위협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에 따라 파생되는 갖가지 불편함은 일상뿐 아니라 삶의 균형마저 흔들기에 충분하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과 사회생활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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