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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유증 피로, 브레인포그, 방치말고 관리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09일 13:25분1,745 읽음
코로나19 완치 후 충분히 회복이 이루어질만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각종 증상이 남아있다고 느껴진다면 ‘코로나후유증’일 수 있다. 코로나후유증은 생각하지 못했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후유증 증상은 생각보다 많은 이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 격리해제 후 나타날 수 있는 롱코비드 증상에는 피로, 브레인포그, 기침, 두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이에 자신의 증상을 다른 질환으로 설명할 수 없을 경우 곧바로 후유증 여부를 의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겪게 되는 코로나후유증으로는 어지럼증, 미각이나 후각 이상, 호흡 곤란, 기침, 가래, 주의력 장애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코로나후유증은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확진자의 대다수가 크고 작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후유증은 원래의 일상생활을 회복하기가 어렵게 만들 수 있고, 증상이 무척 장기화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은 “코로나 감염 전과 몸 상태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 때 곧바로 의료진을 만나 상담하는 것이 좋다. 후유증에 영향을 주는 원인 및 개별 증상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원인개선을 위해 몸의 면역력에 해당하는 ‘정기’의 보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가 충분하면 스스로 바이러스의 영향인 ‘사기’를 물리칠 수 있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항병력에 해당하는 정기를 보충하기 위해 소화능력 회복을 통해 음식을 통한 면역과 활력보충을 돕는 한약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후유증증상별 치료로 한의학에서는 인후통 마른기침 등의 증상에는 은교산이나 연교패독산 등이 쓰인다. 한편 으슬으슬 춥고 몸이 여기저기 아픈 후유증에는 갈근탕 같은 처방이 적합하다. 또 가래나 잔기침 등의 호전을 위해서는 보폐탕이나 삼소음, 맑은 콧물 재채기가 심할 때는 소청룡탕이 쓰인다.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할 때는 쌍화탕이나 보중익기탕도 사용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후유증두통, 어지럼증이나 머리가 맑지 않고 멍한 브레인포그 증상에는 코속 점막을 사혈하는 등 부어있는 코 점막에 약침을 놓아 부기를 빼주는 치료로 코로 호흡하기 한결 편해지도록 해 머리가 맑아지게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증상별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고, 음식이나 수면, 운동 등과 관련하여 후유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관리법을 자신의 상태에 맞게 지도받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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