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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한랭 두드러기’ 어떤 질환일까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06일 10:30분1,220 읽음
사진 :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제공


추운 날씨에 바깥을 돌아다니다 보면 허벅지와 엉덩이 부근이 참을 수 없이 가려워지면서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한랭 두드러기’라고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은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부가 차가운 공기나 물질에 노출될 때 나타난다”며 “증상이 심하면 맥관부종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이 느껴진다면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붉게 부풀어 오르는 콩알만한 크기의 발진은 가만히 두면 수시간 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수일간 지속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계절적 영향과 같은 외부 요인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림프 기능과 체온 조절력 이상을 한랭 두드러기의 주된 원인으로 바라본다.

이 원장은 “림프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 처리와 세균 방어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체내로 유입되는 독소의 양이 늘어나면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온 조절 시스템의 문제는 피부가 주변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체온 조절을 바로잡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체온 조절 정상화와 림프 기능 개선, 부신 기능 강화 등의 원인별 치료로 면역력을 증진하고 건강한 체내 환경을 갖추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는다. 신체가 건강을 회복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더는 반응하지 않게 되면서 한랭 두드러기를 치료해 나갈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 환자는 가급적 피부가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옷을 따뜻하게 입어 보온에 신경 쓰고 추운 날씨에 오래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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