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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합병증 보이기 전 관리나서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05일 12:12분782 읽음
불규칙적인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건강 문제를 겪게 된 이들이 적지 않다. 그중 역류성식도염도 빼놓을 수 없다. 운동 부족, 과식, 야식, 스트레스, 비만 등은 모두 역류성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음주, 흡연, 커피 등도 마찬가지다. 현대인들이 이중 일부의 문제를 가진 경우는 매우 흔한 탓에 실제로 환자 수도 굉장히 많아진 상태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은 위 속 내용물이나 위산이 역류하는 병이다. 특히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가슴에서는 속이 타는 듯한 가슴 통증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무척 괴롭다. 또 위산이 식도에 닿으면 식도가 손상을 입어 염증도 만들어진다.

역류성식도염은 단순히 위산을 억제하는 방식으로는 충분히 좋아지기 어려운 편이다. 초기에는 위산억제를 위한 약물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호전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이후 쉽게 재발하는 것이 문제다.

생활 속 스트레스, 음식 섭취 습관, 비만, 운동 부족은 물론 이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위산 분비 증가, 위 운동 저하, 복압상승, 식도 운동 저하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병원장(한의학박사)은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환자가 가진 발병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위장의 기능성을 높이는 한방치료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고, 위장에 영향을 주는 척추가 문제일 경우 이를 교정하는 양방치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위장기능성 정상화를 기본으로 증상특징과 원인, 체질 등을 고려한 처방을 중요시 한다. 기운이 부족한 탓에 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 등 그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혈액순환 강화나 따뜻한 기운을 위한 뜸이나 피를 맑게 하는 부항, 위장기능성 강화를 돕는 약침 등도 필요 시 쓰일 수 있다. 척추를 바로 잡기위한 추나요법이나 도수치료 등은 검사결과에 따라 적용하는 치료법으로, 방법과 순서에 맞게 세밀하게 진행돼야 한다. 내장기관 활성화를 돕는 복부고주파 시술도 치료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희재 원장은 “식도 염증이 더 깊어져 합병증이 되기 전에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도가 더 손상될 경우 바렛식도처럼 위험한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 목 이물감, 쉰 목소리, 기침 등도 역류성식도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곧바로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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