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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갑상선질환, 중년 여성 갑상선검사는 필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04일 16:00분1,068 읽음
40~50대 여성 중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런 한기가 느껴지거나 부쩍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면 갑상선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갑상선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질환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와 혹이 생긴 경우로 구분된다.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에서 만들어 내는 호르몬 양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 양이 너무 적은 경우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기능이 넘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부른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병원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갑상선의 혹 중 특히 무서운 것은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암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감별하는 것이다. 갑상선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40~50대 중년여성들에게서 흔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갑상선암의 경우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 1위일 정도로 위협적이어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갑상선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정부 나무정원여성병원 이성훈 원장은 “급격한 체중 변화, 더위나 추위에 민감해지는 것, 심한 피로감, 목이 튀어나와 보이는 것 등은 반드시 갑상선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으로 꼽힌다. 꼼꼼한 갑상선검사를 통한 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데, 상태에 따라 다양한 검사 방법과 치료방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방법 중 하나는 미세침 흡인 검사(Fine Needle Aspiration)다. 살점을 떼지 않고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가느다란 바늘을 종양 내에 위치시킨 후 세포를 빨아들여 추출해서 이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진단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채취하는 세포의 숫자가 적은 것이 단점이다. 미세침 흡인 검사로 진단이 제대로 내려지지 않을 경우 총생검 조직 검사(Core Needle Biopsy)로 조직을 떼어내서 세포의 수를 충분히 확보해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만큼의 조직을 채취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원장은 “치료 시 적용하는 갑상선고주파절제술은 환부를 절개해 종양을 도려내는 수술이 아닌, 종양 내부에 1mm 굵기의 가느다란 바늘을 삽입한 후 일정 주파수로 진동하는 교류 전류를 이용하여 종양 내 조직을 태워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러한 시술은 충분한 임상경험이나 실력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섬세한 시술이 이뤄지는 것이 좋고, 환자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정확히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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