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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름 구취 설태 등 ‘구강건조증’ 관리 미루면 안 돼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03일 13:26분3,182 읽음
심한 구강건조증 발생하게 되면 단순히 입안에서 텁텁함 정도의 느낌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심한 구취가 발생하기도 하며, 설태가 증가할 수 있다. 또 침이 가진 소화기능이 부족해지면서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아울러 구강건조증은 다양한 구강질환 발생의 이유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컨대 혀가 갈라질 정도로 입안이 건조해지기도 하며, 만성 구내염이 발생하게 되거나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같은 극심한 혀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구강건조증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 있다면 음식 섭취도 굉장히 불편해지게 된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 맛을 보는 것이 모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혀통증이 발생하면 입안에서 화끈거리는 느낌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증상으로 인해 잠을 자는 것도 어려워진다.

입마름이 심하다면 단순히 물을 자주 마시는 정도의 관리만 할 것이 아니라 입마름 원인을 파악한 후 구강건조증 치료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므로 빠르게 의료진을 만나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건조증 원인은 스트레스, 불안장애, 피로, 탈수, 빈혈, 약물, 타액선 감염 및 호르몬장애 등이 있으며, 영구적 원인으로 노화, 두경부 방사선 조사, 쇼그렌 증후군 등이 있다. 이 밖에 열성질환의 갑상선 기능항진증, 다발성 경화증 등의 전신질환에서 구강 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찾는 것이 관리를 위한 첫 번째 과제일 수 있다.

위강한의원 대구점 최기문 원장은 “개인이 가진 구강질환 원인에 따른 관리로 원인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쓰이는 처방은 심화 해소를 위한 것이다. 심화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를 의미하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침 분비량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자율신경계의 총화인 위장관 기능을 조절함으로써 심화를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탕약 처방 등이 필요하다. 또 코에 쌓인 담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처방이 사용되기도 한다. 코 질환의 영향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입안이 더 건조해질 수 있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분비 촉진과 위장 기능 향상을 위한 약침, 비강점막을 직접 치료하여 코로 숨을 쉬기 편하게 만드는 치료 등도 필요하다. 구강건조를 완화시킬 수 있는 음식요법, 구강관리, 운동 등 생활요법 지도도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생활관리법은 증상 완화는 물론 치료 후 재발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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