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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와 만성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민감해진 원인 찾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7월 07일 10:06분1,097 읽음
설사와 만성변비, 복통 등 여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그러나 흔한 질환이라고 얕보면 곤란하다. 관련 치료법을 찾지 못해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매우 지속적으로 복통설사 변비 복부팽만 등이 발생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명확한 발병 원인을 찾는 것에서부터 어려움이 생기기 쉽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형 설사형 변비형 등 증상의 유형에 대한 구분뿐만 아니라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파악까지 제대로 이루어졌을 때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위강한의원 안양점 조준희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질적 요인에 의한 염증성 장질환이 아니므로 증상정도와 스트레스 정도 등을 파악한 후 자율신경검사 등으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대장이 과민한 상태에 대한 판단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본질적인 문제는 대장이 과민한데 있으므로,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진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이 과도하게 예민해진 이유는 위-소장 기능저하 탓에 음식물이 불완전하게 소화된 상태로 대장에 넘어와 점막과 미생물을 자극하는 경우, 스트레스에 의해 소화기관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장 감각 역치가 감소한 경우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조준희 원장은 “이에 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하는데, 위-소장 소화력이 떨어진 경우는 위장운동성 향상과 소화효소 위산분비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치료탕약이 쓰여야 하고, 자율신경실조형 환자는 교감·부교감신경 상태 개선을 위한 처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장을 과민하게 만드는 데 영향을 주는 원인에 따른 치료와 함께 개인상태와 체질에 맞는 생활요법 지도로 꾸준한 생활관리가 이뤄지는 것도 재발방지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느낄 때마다, 식사 후마다 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되는 것은 대장의 민감성이 지나치게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관련 증상의 재발 방지를 원한다면 대장이 어떤 이유로 과민해졌는지를 먼저 파악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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