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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수면장애 치료로 무기력한 우울증에서 벗어나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6월 28일 14:04분1,777 읽음
직장인 박모(46세)씨는 직장에서 많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남양주에서 구리로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면서 몸의 리듬이 깨져 뜬눈으로 지새는 날이 부쩍 늘었다. 직장 스트레스는 물론 불면증 증상과 함께 우울증 증상까지 동반되어 나타나,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박씨는 불면증 테스트를 통해서 본인증상이 수면장애 증상임을 확인하고 약 처방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혹시나 만성화 될까봐 걱정되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매일 잠자리에 누워 오늘은 몇 시간 아니 몇 분이나 제대로 잘 수 있을까 부터 생각이 들고, 최근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 블루와 더불어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심해지며, 중년의 허무함도 느껴지고 하는 중년우울증 증상까지 생겼다고 토로했다.

최근 박씨와 같이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인해서 이차적으로 우울증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울증도 초기증상을 보일 때 스스로 우울증 자가진단이나 테스트를 통해, 현재의 본인 상태를 인지하고 조기에 우울증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우울증이나 소아우울증도 성인들처럼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특히나 주의를 요한다.

불면증은 우리나라 성인 33%가 경험하고 있고 10% 정도는 만성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단기적인 불면증은 며칠이나 몇 주 정도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칫 치료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불면증조기발견과 불면증치료가 중요하다. 불면증이 지속될 경우 두뇌기능의 회복이 더디고 이를 스스로 인지하게 되면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와 같은 2차적인 두뇌 신경 정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최정곤 원장은 “정해진 수면시간은 없고 개인마다 수면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자신에 맞는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업무능력까지 저하되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키므로 미연에 방지하려면 초기에 불면증 치료에 임해야 된다.”고 전했다. 또, “게다가 중년의 경우 사계절중에 가을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중년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불면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입면장애형 불면과 잠드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으나, 자주 깨서 밤사이 수차례 자다 깨다 하느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 하는 수면유지장애, 너무 이른 시간에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로 구분한다.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한두가지 이상의 유형을 함께 보인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난 한 달간 불면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3.4%로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우리나라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율이 1위에 달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으며,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위험한 질환이다. 우울증의 경우 첫 발병 후 50% 이상이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게 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 의심될 때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점검해 보고, 증상이 더 심해져 고착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울증의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불면증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나 신체기능, 두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와 우울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아림한의원 서울 노원점 최정곤 원장은 “햇빛을 쐬는 시간을 늘려 세로토닌 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유도물질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한다.”며 “각성, 흥분상태를 일으키는 카페인의 섭취는 반드시 삼가며, 칼슘, Vit B,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불면증 치료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불면증 극복을 위한 기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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