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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문제가 원인이 되는 두통, 증상 다양해질 수 있어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1월 25일 11:49분1,616 읽음
직장인들이라면 흔히 겪는 신체적 증상들이 있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것이 소화불량과 두통이다. 보통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의 잦은 야근으로 인한 피로감, 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생각하게 된다.

특히 두통이 시작되면 머리가 아파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이럴 때 별 고민 없이 사용되는 것이 진통제지만 자주 사용하면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되는 만성두통이라면 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진통제의 경우 일시적이 두통에서 통증 억제를 위해 사용할 만하지만, 만성두통일 때는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원인 해소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일반적인 경우 두통병원 검사 후 원인을 찾기 힘들어 일차성두통으로 진단 받게 된다.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 등도 이처럼 원인을 알기 어려운 만성두통에 해당한다. 이때는 만성두통 외에도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평소 두통외에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나 속 울렁거림, 메슥거림, 어지럼증, 목과 어깨의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과 소화불량이 잦다면 담적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통과 함께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을 흔히 동반하는 경우 의심해야할 것은 위장에 음식물이 온전하게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생성된 담(痰), 즉 병리적 물질이 쌓인 상태라 할 수 있다. 담은 소장 대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타고 이동해 근육이나 신경에 통증유발물질로 작용해 소화기 증상뿐 아니라 두통이 발생하게 되며,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만성두통을 담궐(痰厥)두통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김상진 원장은 “위장 건강을 개선시킬 방법이 필요한 셈인데, 관련 치료탕약을 통해 위장운동성을 높이고 머리가 맑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개인체질과 증상에 따른 음식요법과 운동, 수면요법 등을 지도받은 후 실천하는 것이 좋다”며 “한편 코에도 담이 쌓이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가래와도 같은 것이 코 주변 부비동에 쌓인 상태로 축농증 비염 등이 해당하는데, 내부 농이 공기흐름을 막고 뇌의 열을 식혀주는 것이 어려워져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코의 담을 배출해 없애야 하는 적합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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