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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면역체계 회복 생각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09월 16일 11:44분2,009 읽음
면역력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각종 병균이나 질병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우리 몸의 방어체계인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걸리게 되면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그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절에 남아서 잠복하고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발진부터 수포, 가피, 가려움 등의 피부 증상과 함께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쪽 신경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쪽으로 생기게 된다. 보통 피부증상은 수포가 형성되어 1~2주가 지나면서 점차 가피(딱지)로 변하고 서서히 탈락되면서 없어지게 된다.

자주 동반되는 신경통증은 대개 한 두 달 내에 없어지지만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의 정도가 극심한 경우도 있다.

눈 주위에 발생한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안면부와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 부위 신경에 발생한 경우 배뇨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인천 맑고고운의원 김근우 원장은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와 진통 소염제등의 약물로, 신경통증을 줄이는 데에는 광선치료, 심한 피부염에 소독을 한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통증클리닉, 입원해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병 초기에 빨리 진단하고 치료해야 심각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 몸에 수포가 생기면서 가렵거나 아프다면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는 게 좋다. 대상포진은 나이가 많은 환자들에서 주로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평상시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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