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늘어나는 스마트기기 사용시간, 근막통증증후군을 부른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6월 23일 09:47분1,093 읽음
직장인 A 씨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급격히 늘었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던 A 씨는 목이 뻐근하고 뒤통수가 당기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근막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과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뭉친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흔히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이 뭉친 느낌이 들면서 피로감이 동반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증상이 가벼울 땐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목과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며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범위 감소와 함께 극심한 통증을 야기한다. 심한 경우 통증 유발점을 압박했을 때 그 부위의 통증은 물론 멀리 떨어진 부위로 이상 증상이 퍼져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지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참본정형외과충정로점 김락규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의 만성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증상 초기에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초기통증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통증 완화 및 상태 개선이 가능하다” 조언했다.

덧붙여 김락규 정형외과 전문의는 “만성화가 된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통증부위에 생체효과적인 충격파를 전달해 기능 회복과 통증 완화를 목표로 한다”며 “시술 시간은 15~20분 내외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현대인들도 반복되어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방법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잦은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유지, 온열요법 등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을 진행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충분히 근력을 기른 후에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