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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환자안전주간 행사 개최

이 기사는 노성신 기자가2013년05월31일 17시07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588574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건국대병원은 환자안전주간을 맞아 27일(월)~29일(수) 특강과 다큐멘터리 상영, 독후감 공모 등 원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27일(월)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분석방법을 주제로 시작해 환자안전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이 이어졌다. 28일(화)에는 안전사고에 대한 리더십의 인식변화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9일(수)에는 환자안전법을 주도한 故정종현 군의 어머니 김영희씨가 강사로 나섰다. 환자안전법은 지난 2010년 5월 백혈병을 앓던 9살 정종현 군이 항암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정종현 군은 레지던트 1년차였던 의사가 척수내강에 투입해야 할 '시타라빈'대신 정맥에 주사해야 하는 항암제 '빈크리스틴'을 실수로 주사해 열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영희씨는 강연에서 "종현이가 겪었던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환자안전법 제정에 발 벗고 나섰다"며 "노력 결과, 법 제정 뿐 아니라 종현이와 같은 교착 투여를 막기 위해 척추내강에 투여하는 주사와 정맥에 투여하는 주사 팁을 다르게 만들기로 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와 의료진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환자안전을 주제로 신장내과 조영일 교수가 강의를 펼쳤다. 조영일 교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이름확인과 정기적인 기계 점검은 물론 환자의 검사 결과를 의료진이 확인할 경우 붉은색이 검게 바뀌게 컴퓨터 시스템도 바꿨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구조적인 노력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환자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백개를 잘하더라도 하나의 실수로 환자가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늘 환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 외에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의 안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 공모전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설희 병원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의료진 및 직원이 참석했다.

건국대병원은 2007년부터 매년 환자안전주간을 갖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일 년에 네 번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확인 방법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