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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의 부작용과 관리 1
고정혁 기자 입력 2011년 06월 28일 15:06분886,380 읽음

서재건 |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암전문병원 행복한 병원장 역임.
현 성은실버요양원 원장
문의 | //www.silver100.kr/ 041-675-8879/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산리 32-4

암을 치료하는 현대의 의학은 현재는 항암화학요법치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방사선치료가 많은 부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조기진단에 따라 간단한 방사선시술의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고전적인 수술의 많은 부분 중 위험성이 있는 수술의 경우도 방사선수술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명효과가 같다면 가급적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목적으로 방사선수술이 그 영역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는 항암치료가 전담하던 전이암의 치료영역도 일정한 부분에서는 방사선치료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른바 로봇수술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방사선치료의 기전
방사선을 세포에 조사하면 방사선이 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관인 DNA(Deoxyribo Nucleotic Acid : 모든 생물체의 유전물질)와 세포막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작용하여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을 받은 세포는 대부분 그 이후에 세포 분열을 할 때 죽고, 일부 세포는 세포가 노화되어 정상적으로 수명을 다하는 세포 사멸(Apoptosis)이라는 과정을 통해 죽게 된다.

방사선 조사를 받으면 정상 조직과 암 조직에서 모두 방사선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정상 조직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장애로부터 회복되지만, 종양 조직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충분한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를 고려해 하루에 180~200cGy씩 장기간 분할 치료를 하면 정상 조직의 방사선 장애를 최소화하면서 종양 조직의 파괴는 높여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전신적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1. 피로
환자는 방사선치료 중 아무런 느낌을 가지지 못하지만 실제 우리의 몸은 정상적으로 소모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로 인해 방사선치료 과정과 이후에 많은 피로를 경험하게 된다.
피로는 방사선 치료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초기 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계속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암으로 인한 통증, 우울증, 식욕부진, 빈혈, 감염, 호흡곤란 등에 의해 야기된다. 피곤함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피로는 치료 후 몇 주에서 몇 달간 나타나며 치료 종료 후 약 2~6주간에 걸쳐 점점 사라진다.

첨언 : 방사선치료를 하면 골수억압이 일어나 건강한 혈액의 재생이 불가능해지며, 혈액을 통한 산소와 영양의 공급이 심한 제한을 받고, 오히려 활성산소가 급속도로 증가되어 혈액을 타고 활성산소가 전신의 세포와 기관들을 공격하게 되므로 전신 피로감이 생겨난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충분한 음이온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주거공간의 확보, 강력한 항산화제의 대량공급, 신선한 생채식과 과일투여, 조혈작용이 있는 물질을 꾸준한 공급이 필요하다.

2. 피부의 문제
방사선이 조사된 국소적인 부분의 피부에 건조, 붉어짐, 부어오름, 가려움증, 벗겨짐, 약해짐, 색이 어두워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반응의 정도는 다양하지만 방사선조사량이 클수록 심해진다. 액와, 가슴 아래, 회음부, 서혜부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따뜻하고 수분이 많아서 방사선에 더 민감하다.

치료 부위의 피부 반응은 치료 시작 후 2주일이 지나면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옅은 분홍색을 띄다가 어둡고 거무스름하게 진행된다. 피부가 민감해지면 약간의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가렵고 건조해지며 건성 피부박리(진물이 나지 않은 채 피부가 한 꺼풀씩 벗겨지는 현상)가 오기도 한다. 치료 시작 후 4~6주에는 간혹 피부의 상피세포가 벗겨지고 장액성 삼출물이 흐르는 습성 피부박리(진물이 나면서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들이 치유되는 기간은 보통 2~4주 걸린다. 색소침착은 이보다 오래 가는데 햇볕에 탄 피부의 색깔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피부 혈관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위축, 모세관 확장증, 섬유종 림프선의 섬유화로 생기는 림프부종 등은 방사선으로 인한 피부의 부작용 중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치료 후 수주에서 2~3년 후 나타날 수 있다. 이중 림프부종은 대개 수술과 병합한 경우에 흔히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첨언 : 피로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지속하면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미 발생한 피부건조증은 보습제(알로에 겔 등)를 이용한 마사지로 대처하고, 더 심해져 습성 피부박리를 동반될 경우는 일시적으로 강알칼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불편감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색소침착은 신선하고 충분한 영양대사보충제를 꾸준히 보충하면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림프부종도 생선오일제품(ώ-3 지방산 함유)을 보충해주면 예방 혹은 치료가 가능하다.

전신적 부작용
1. 뇌와 척수

뇌부종
방사선이 조사되면 정상 조직에 부종이 야기될 수 있으며, 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뇌는 딱딱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어 작은 부종에도 쉽게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오심, 구토, 경련, 시야 변화, 운동 장애, 언어장애,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중 대뇌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량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약하며,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투여량을 조절한다.

첨언 :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투여되는 지속적인 과량의 스테로이드 투여가 호르몬의 밸런스를 깨뜨려 심각한 부작용(전신 부종, 당뇨, 골다공증 등 초래)이 불가피하지만 뇌부종이 더 위험하므로 어쩔 수 없다.
침을 이용하여 기(氣)를 소통시키면 일시적이라도 뇌부종을 억제하고 뇌기능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손과 발에 침을 놓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뇌부종에 도움이 된다. 명상이나 치유시각화요법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효소를 비롯한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
머리 부분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우 탈모를 경험하게 된다. 방사선을 쪼이는 부위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에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후 3~4주부터 국소 치료 부위에서 탈모증이 나타나며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은 치료 후 2~3개월 내이다. 이때는 자라는 머리의 색이나 질감이 다를 수 있고 더욱 드문드문해질 수 있다.

첨언 :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과 주변 세포들이 염증과 괴사를 일으킨 것이므로 가급적 두발을 자르고 매일 두피를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행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적당한 두피자극을 줄 수 있는 두피마사지와 목근육, 상부 승모근, 등배근의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혈류를 개선하는 대사보조제를 병행하면 빠르게 건강한 모발이 자라나게 된다. 영양적 예방이 효과적이다.

졸음
과도한 수면, 꾸벅꾸벅 조는 증상, 무기력과 식욕 부진을 포함한 졸음이 치료 후 6~12주에 일어날 수 있다. 많은 경우 기억력의 현저한 저하가 동반된다.

조혈 기능 억제
척추부위의 종양 때문에 척수 부위를 치료 받는 환자의 조혈 기능이 억제될 위험이 있으나 항암제 투여에 비하여 완만하고 경미하다.

첨언 : 조혈기능을 돕는 식품과 영양보조제를 꾸준히 공급해 준다.

방사선 괴사
뇌에 고용량이 조사되는 환자의 소수에서 방사선 괴사가 나타난다. 보통은 진행성이며 드물게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나 수술이 요구될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첨언 : 일단 괴사가 발생하면 계속하여 괴사가 더 진행된다. 예방이 필수이다. 발생하면 앞서 언급한 피부 관리요령대로 관리해주어야 한다.

호르몬 분비 이상
시상 하부나 뇌하수체종양 치료 후 수 년 동안 호르몬 분비가 감소될 수 있다.

첨언 : 지속적으로 혹은 평생 호르몬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호르몬은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그 농도에 따라 급격한 변화와 부작용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호르몬치료의 부작용을 없애면서 효과를 얻으려면 실제 호르몬을 공명 장치를 이용하여 미네랄수에 전사한 후 그 전사된 물을 먹으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 두경부 : 구강암, 설암, 후두암

구강 장애
방사선을 구강과 목 주변에 조사한 경우 구강건조, 헐어짐, 치아의 부식, 잇몸의 약해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식물의 저작과 연하가 어려워지게 된다.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점막염으로 인하여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입안이 건조할 수 있고, 미각의 변화로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방사선치료 시작 후 2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방사선치료를 종료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고용량을 조사한 경우에는 1~2개월 유지되기도 한다. 일단 점막염이 생기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첨언 : 구강건조증이나 구강점막염은 특히 괴로운 질병이다. 치료를 위해 예방이 절대적이다. 일단 구강위생에 철저한 관심이 필요하다. 프로폴리스, 강알칼리솔루션을 물에 희석하여 음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치아 우식증
구강 건조증이 계속되면 충치가 잘 생긴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세균들이 치아에 달라붙고 산성 환경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방사선 치료 전에 치과 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는 치아는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다.

첨언 :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세균감염, 곰팡이 감염의 기회가 매우 크며, 빠르게 악화되어 다량의 항생제를 써야할 경우가 많다. 프로폴리스를 자주 도포하거나 강알칼리솔루션으로 산성 환경을 환원시키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방사선 골괴사
방사선 고용량 조사시에 하악골에 나타나는 방사선 치료의 만성적인 부작용이다. 치아우식증이나 감염과 같은 치과적 문제가 있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골 구조의 손상 때문에 잘 아물지 않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항생제 치료, 괴사된 뼈 제거, 고압산소 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첨언 : 방사선 조사 전부터 치료 중에도 반복하여 프로폴리스를 희석한 물로 가글을 하며 골괴사를 예방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월간암(癌) 2011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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