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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 나의 체질은 무엇인가?
고정혁 기자 입력 2010년 03월 25일 10:12분877,753 읽음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8체질 진단법

지은이 주석원(주원장한의원 원장)
펴낸곳 씨앗을 뿌리는 사람
(02)511-3495
정 가 19,800원

◆책 소개
자신의 체질을 쉽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제까지 체질 진단은 경험이 많은 한의사의 진맥을 통해 알아내는 ‘맥진법’과 전 서울대 해부학과 이명복 교수의 오링 테스트가 전부였다. 이 책은 자신의 몸을 관찰하면서 읽을 수 있는 설문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체크리스트에 자신의 평소 증상과 느끼는 자각을 체크하면서 쉽게 자신의 체질을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8체질의학 중심의 체질진단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8체질의학은 이제마가 사상의학에서 펼쳐보인 과학적 논지의 단초를 과학적 체계 위에서 경험적 구체성과 수리적 논리를 확증한 것이다. 사상의학과 같은 논리로 8체질의학 역시 체질을 장부 대소구조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내 몸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에 맞게 운동하게 되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체질은 무엇인가?』는 알기 쉬운 건강상식을 제시하여, 자신의 체질을 바로 이해하고 체질에 맞는 균형잡힌 삶을 살아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책 속으로
∵땀으로 체질 찾기
체질 진단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좋아한다, 싫어한다’로써 체질을 진단하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호오好惡, 즉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체질과 무관한 경우가 너무도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자기 체질에 맞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 찾는 것이고,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자기 체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 배척하는 것이라고.
인간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인간은 다음과 같이 생겨 먹은 종이다. 인간은 자기 체질에 맞건 안 맞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한다.’ 보라! 땀나는 것이 가장 좋은 체질인 목양체질도 땀나는 것을 이토록 싫어하지 않는가! 그런데 이렇게 하기 싫은데도 하는 사람은 또 어떤 이유에서인가? 그것은 교육 때문일 수도 있고, 신념 때문일 수도 있고, 종교적인 이유일 수도 있고, 할 때는 싫지만 건강에 좋은 것을 실감해서일 수도 있다.
130p
∵음식 반응으로 체질 찾기
동물들은 자신에게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을 본능적으로 간단히 가려낸다. 그래서 해로운 음식은 아무리 먹이려고 해도 먹질 않는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어찌 자기 먹는 것 하나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고 이리 고생하느냔 말이다. 인간이 자기에게 좋은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본능을 상실했다는 말이다.
“아니, 본능을 상실했다니. 그게 무슨 망발이야? 먹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에 이렇게 먹는 것이고, 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기에 하는 것 아냐?”
그래서 요즘 사람들이 그렇게 배가 터져라 먹고, 아무 때나 교접을 일삼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본능을 가장한 욕구일 뿐,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본능과는 거리가 멀다. 진정한 본능은 도를 넘지 않으며,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물은 자신에 맞는 음식만 취할 뿐이며, 또, 먹을 만큼만 먹고, 인간처럼 소화불량이 될 정도로 과식을 하지는 않는다. 생식도 일정한 시기에 한해서, 자연의 일정에 따라 발정이 나는 바람에 자기의 의지와 무관하게 상대를 찾아 할 뿐이다. 모든 것이 자연의 순리일 뿐이다. 이런 것을 일컬어 본능이라고 하는 것이다.
187p

월간암(癌) 200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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