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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 기르는 재미, 먹는 즐거움! 새싹 채소를 키우자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16일 12:51분883,527 읽음

새싹 채소는 정말 기르기 쉬운 채소 중의 하나이다. 햇빛이 없어도 되고, 거름도, 흙도 필요 없다. 최소한의 물과 관심만 있으면 된다. 채소 중 살아있는 생명 에너지를 지닌 새싹 채소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고 수확이 가능하고, 종자에서 싹이 트는 시기에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응집하여 다 자란 채소보다 새싹 채소에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3~4배는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새싹 채소는 종자에서 싹이 나와 본잎이 1~4개 정도 나온 상태에서 수확하면 된다.
암 예방과 고혈압에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진 브로콜리의 싹은 다 자란 것에 비해 항암물질인 '설포라판'이 최대 50배 더 들어있고 비타민 C의 함량도 레몬과 피망의 2배, 토마토의 8배가 들어있다.
메밀싹에는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메밀에 비해 27배나 많고 아랍어로 '모든 음식의 아버지'라는 의미를 가진 알팔파의 싹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순무싹은 간의 활동을 돕고 간염이나 황달을 진정시키며 소염작용이 있어 목에 생긴 염증을 가라앉히고 목이 쉰 것을 치료하기도 한다.
양배추싹에는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셀레늄이 많이 들어 있고 무싹과 겨자싹은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고기나 회와 함께 먹으면 좋다.

새싹 채소를 기르는 간단한 팁을 알아보자.

품질 좋은 씨앗 고르기
새싹 채소 씨앗은 우선 모양이 일정하고 통통하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손으로 문질렀을 때 하얀 가루 등이 묻어나는 것은 씨앗에 방부제 등 소독약품 처리를 한 것이므로 주의한다.
봉투에 '소독필'이라고 적힌 것은 새싹 채소용으로 부적합하다. 키우기 쉽고 몸에 좋은 새싹 씨앗으로는 브로콜리, 알팔파, 적양배추, 배추, 유채, 청경채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여름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메밀, 보리, 완두콩, 서리태콩, 들깨 등도 집에서 기르기 좋다.

물이 잘 빠지는 재배 용기 고르기
새싹 채소 재배 용기가 없을 경우에는 집에 있는 밑면이 넓은 접시와 물이 잘 빠지는 채반, 체, 김발, 소쿠리 등을 사용해도 된다. 물이 고이면 썩을 염려가 있으므로 물이 잘 빠지는 용기를 사용한다.

조금씩 자주 물주기
하루 2~4회씩 씨앗이 푹 젖을 정도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이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물이 바닥에 고여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거나 새싹 채소가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조금씩 자주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 한나절 정도 지나 윗물만 떠서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수확 후 보관하기
만일 2~3일 정도 집을 비울 일이 생겼을 때 잘 자라고 있는 새싹 채소를 죽이지 않는 방법이 있다. 우선 물을 충분히 뿌린 뒤 밀폐용기나 지퍼백 등에 새싹 채소를 용기째 넣고 밀봉한다.
그 뒤 냉장실이나 신선고에 넣어두면 된다. 다 자라서 수확한 채소는 물기를 제거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기를 제거해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씨앗 껍질 손쉽게 제거하기
집에 있는 소쿠리나 찜통 틀, 기타 껍질이 빠질만한 구멍이 있는 체 등을 준비한다. 새싹 채소를 물에 담그고 그 위에 준비해 둔 도구를 대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채소는 가라앉고 껍질은 위에 뜬다. 이 같은 방법으로 물에 뜬 껍질을 제거한다. 2~3회 반복하면 된다.

월간암(癌) 200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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