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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겐] ⑥ 수련 네 번째-심장연습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14일 13:23분877,065 읽음

도움 | 이주희 이완연구소 (02)539-0954
아우토겐 수련문의 | 이주희 이완연구소, 암환자지원센터

심장은 우리의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장기 중에 하나이다. 사람의 심장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수정된 후 대략 12주 정도에 생기며 그때부터 시작된 심장 박동은 한 사람의 평생에 걸쳐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계속된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심장박동을 느끼는 때는 그리 많지 않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심하게 울거나, 웃을 때, 두려움, 놀람, 긴장 등에 반응할 때 우리는 비로소 심장의 존재와 박동을 느낀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심장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주위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 존재를 알게 된다. 또한, 심장의 기능에 문제가 있어 심장이 잠시 멎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장이 멎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의 심장에 대하여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가슴 전체가 시원해지고, 그 시원함은 온몸 구석구석을 맴돌아 언제든지 상쾌한 기분을 만들 수 있다.

심장은 언제든지 일정한 리듬으로 조용히 박동해야 하며, 만약에 심장의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너무 세게 뛴다면 이는 심각한 심장병의 징조이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처방을 받아야 한다. 아우토겐 수련에서 심장 연습 또한 되도록 의사와 상담하여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에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은 참으로 예민한 장기이며 그 리듬이나 박동의 세기에 대하여 미세한 변화라도 생기면 우리의 신체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이 있는 가슴에서 심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신체에서 심장은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신체구조상 갈비뼈 등을 비롯한 심장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을 감고 우리의 몸에 조금만 주의를 집중시켜보면 목, 손가락, 귀 등 각 신체부분에서 맥박을 느낄 수 있다. 맥박은 곧 심장이기 때문에 맥박이 있는 곳이면 심장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문구를 만들 수 있지만 역시 연습을 한 후 스스로 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된다.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정도의 문장을 만들 수 있다.

“심장이 아주 조용히 그리고 규칙적으로 뛰고 있다.” 보통 일반적인 문구.
“심장이 아주 조용히 그리고 힘차게 뛰고 있다.” 이 문구는 비교적 혈압이 낮은 수련자가 사용하기 적합.
“맥박이 아주 조용히 규칙적으로 뛰고 있다.” 보통 일반적인 문구.

위의 3개의 문장 중에 1개를 선택하여 심장연습을 시작한다.

심장연습은 의지로서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심장은 신체의 영향에 강하게 반응하는 아주 민감한 기관이다. 자신의 의지로써 맥박이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변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방법이다. 또한 심장연습을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심장을 느끼지 못하고 심장연습이 아우토겐 상태에 방해가 되었다고 느낀다면 이는 본인의 의지를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머릿속에 무엇을 떠올리고 그것에 대하여 노력하게 되면 아우토겐 수련은 그 반대의 상황으로 작용한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아무런 의지나 노력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의 심장연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에 아무런 느낌이 없을 때는 위의 문구 보다는 “가슴이 넓어지고 자유로워 진다”같은 문구로 대체하여도 무방하다.

이제 아우토겐 공식을 세워서 심장연습을 할 차례이다.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혼자 하는 연습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므로 그룹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아우토겐 협회>나 <이주희이완연구소>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 했던 호흡연습과 마찬가지로 중감, 온감, 호흡연습을 하고 심장연습을 한다. 또한 중감, 온감, 호흡연습을 굳이 6회 하지 않는다 해도 중감, 온감, 호흡연습을 하며 느낌이 오면 곧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한다.

우선 공식은 위의 심장연습 문구를 참조하여 만들어본다.
심장연습의 가장 일반적인 공식은 다음과 같다.

‘나는 아주 편안하다’ 1회
‘오른팔(손)이 무겁다’ 6회
‘나는 아주 편안하다’ 1회
‘오른팔(손)이 따뜻하다’ 6회
‘나는 아주 편안하다’ 1회
‘호흡이 편안하고 고르다(규칙적이다)’ 6회
‘숨이 나를 쉰다.’ 1회
‘나는 아주 편안하다’ 1회
‘심장이 고요하게 규칙적으로 뛴다.’ 6회
‘나는 아주 편안하다’ 1회

회를 거듭할수록 공식이 늘어나서 복잡해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반복적인 내용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다.

이제 심장연습 하는 방법을 알았다. 심장연습은 예민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연습 중, 혹은 연습 후에라도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의사를 찾아 상담하는 게 현명한 일이다. 본인 자신도 알지 못하는 심장병증이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연습을 하게 되면 심장부터 시작된 시원한 느낌이 심장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온몸, 손끝 발끝으로 퍼져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심장연습을 통하여 한 단계 높은 아우토겐의 이완의 세계에 다가서기를 기원한다.

월간암(癌) 200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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