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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암] 블루베리가 혈관내피종 발생위험 줄인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07일 13:42분878,072 읽음

블루베리 동물실험 결과 종양 크기 60% 축소, 수명 2배 늘어나

동물실험 결과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성분이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혈관내피종의 크기를 줄이고 생존율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연구해본 결과 실험동물에게 블루베리 추출물을 먹여보니 종양의 크기가 60% 축소되고 수명은 2배나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혈관내피종(HE)은 혈관 벽에 생기는 종양으로 어린이의 약 3%에서 발견된다. 이 종양은 보통 출생 후 4주 내에 생기는데 미성숙한 유아들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흔히 자연적으로 해결되기도 하지만 재발하거나 기형을 유발할 수가 있고 기도를 막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블루베리 추출물을 복용하면 혈관내피종에 효과가 있는지 또 만약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그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보았다. 이들 연구진은 블루베리 추출물을 여러 가지 용량으로 구분해서 복용시켜본 결과 용량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고 수명도 크게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또 블루베리 추출물을 복용하면 종양 성장과 관련 있는 2가지 경로가 억제되고 이는 MCP-1이란 단백질과 연관되어 있다는 메커니즘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고딜로 교수에 의하면 “이번 연구가 블루베리 추출물이 혈관형성과 특정한 신호경로를 억제해서 종양형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증거를 제시했고, 궁극적인 목표는 혈관내피종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블루베리 주스를 복용시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종양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블루베리, 대장암 전암성 병변도 57% 감소

이전에는 미국의 럿거스 대학의 연구진들이 블루베리 추출물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화학협회 233차 총회에서 발표했다. 동물실험에서 블루베리 추출물인 테로스틸벤을 먹여보니 대장의 전암성 병변이 57%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블루베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치매와 같은 신경변성질환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로 건강식품이란 이미지가 더욱 더 굳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블루베리가 자연이 준 선물인 슈퍼푸드 중 하나로 인정을 받아 그 인기가 치솟고 있어서 가격도 2003년에서 2005년 사이에 약 4배나 폭등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불량식품을 추방하고, 블루베리를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출처:
G. Gordill et al., “Oral Administration of Blueberry Inhibits Angiogenic Tumor Growth and Enhances Survival of Mice with Endothelial Cell Neoplasm” Antioxidants & Redox Signaling, Volume 11(1): 47-58.

월간암(癌)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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