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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기] 브로콜리와 양배추 추출약품 흑색종 억제한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07일 13:40분877,066 읽음

▶ 브로콜리 양배추 추출한 성분+셀레늄, 종양치료에 더 효과적이고 안전

연구결과 브로콜리와 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에서 추출한 성분이 흑색종에 효과적인 약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동물실험에서 이 성분과 셀레늄을 함께 이용하면 전통적인 치료방법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의대의 약학/병리학/피부병학 교수인 로버트슨 교수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흑색종을 유발하는 단백질들을 표적치료하는 약품들은 없었는데 아주 적은 용량으로도 동물실험에서 흑색종 종양 성장을 50~60% 억제할 수 있는 약품을 천연물질을 이용해서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한다.

▶ 십자화과채소의 항암성분 흑색종 성장 억제

이전 연구에서 로버트슨 교수의 연구진은 Akt3 단백질을 표적 치료해서 흑색종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점을 밝혔다. 그런 이유로 이 단백질을 차단할 수 있는 약품을 연구하다 보니 이소티오시아닌산염이란 성분을 찾게 된 것이다. 이 천연적인 화학물질은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있는 항암성분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물질의 효력이 너무 약해서 치료효과를 얻으려면 비현실적으로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이 물질 속에 들어있는 황결합을 셀레늄으로 대체해서, 저용량을 정맥으로 주사해서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약품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셀레늄을 이용하게 된 동기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포함한 많은 암환자들에게 셀레늄 결핍은 흔한 일이고 또 셀레늄이 전립선암 세포의 Akt 단백질들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실험동물들에게 1천만 개의 암세포를 주입해서 암을 유발했고 6일 뒤에는 큰 종양들이 생겼다. 새로 개발한 약품인 이소셀레노사이아네이트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험동물을 2개 집단으로 분류해서 1개 집단은 이소티오시아닌산염으로 치료하고 다른 집단은 이소셀레노사이아네이트로 치료해보았다.
그 결과 이소셀레노사이아네이트로 치료받은 집단은 Akt3 단백질 생산이 크게 감소해서 그 신호 네트워크가 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집단의 동물들은 이소티오시아닌산염으로 치료한 동물들과 비교해서 종양 성장이 60%나 감소했다.
또 3가지 다른 인간 흑색종 세포주를 이 2가지 물질에 노출시켜본 결과 셀레늄으로 변형시킨 약품이 일부 세포주에 더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고, 세포주에 따라 그 효과가 30~70%로 드러났다.

▶ 흑색종을 표적치료 가능한 천연물질 개발, 부작용 훨씬 줄어

셀레늄이 어떻게 암을 억제하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약품에 대해 임시적인 특허를 신청해놓은 로버트슨 교수는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들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천연물질들을 이용하는 것이 흑색종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흑색종을 표적치료 할 수 있는 천연물질을 개발했다. 암세포를 죽이는데 소량만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유독한 부작용도 훨씬 더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간을 대상으로 이 신약을 임상실험 하는 일은 몇 년 뒤에나 가능하겠지만,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진들은 정맥주사로 흑색종을 치료하거나 혹은 자외선 차단제인 선스크린 로션에 추가해서 흑색종을 예방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출처:
A. Sharma et al., "Targeting Akt3 Signaling in Malignant Melanoma Using Isoselenocyanates" Clinical Cancer Research 15, 1674, March 1, 2009, doi: 10.1158/1078-0432.CCR-08-2214

월간암(癌)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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