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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최신정보] 마리화나를 태우면 고환암에 걸릴 수가 있다
고정혁 기자 입력 2009년 07월 03일 13:38분876,497 읽음

지난 30년 동안 고환암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연구 결과 마리화나 남용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슈워츠가 참여한 연구진이 연구해본 결과 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사용하는 남성들은 고환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염려스러운 점은 마리화나가 공격성이 강한 고환암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점이다.

마리화나와 고환암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 상관관계를 100% 속단할 수는 없고 따라서 보다 확실한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고환암에 걸린 18-44세의 남성 36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보았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들이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있는지를 물어본 후 그 통계자료를 건강한 남성 979명의 자료와 비교 연구해보았다. 그 결과 마리화나와 고환암의 상관관계는 흡연이나 음주나 가족력과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마리화나를 정기적으로 태우는 남성들은 고환암에 걸릴 위험성이 70%나 더 높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특히 최소한 10년 이상 마리화나를 흡연했거나 1주일에 2번 이상 흡연했거나 혹은 사춘기 때부터 장기간 마리화나를 흡연한 남성들이 고환암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듯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마리화나와 상관관계가 있는 고환암의 유형은 비정상피종인 것도 밝혀졌다. 비정상피종은 공격적인 암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고환암의 약 40%를 차지한다. 또 다른 좀 더 흔한 유형은 정상피종으로 마리화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이 2가지 유형의 고환암은 미국과 영국 및 여타 선진국에서 1950년대 이후로 매년 발병률이 3~6%씩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도 20대와 30대의 젊은 남성들에게 흔히 고환암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고환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진행이 된 이후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00명이 고환암에 걸리는데 현재 누적 고환암 환자가 약 14만 명이나 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들도 아직은 어떻게 마리화나가 고환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장기간 마리화나를 사용하면 남성의 생식기관에 영향을 미쳐 정액의 질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문제가 있는 것은 이전에 이미 밝혀졌다.

출처:
J. R. Daling et al., "Association of marijuana use and the incidence of testicular germ cell tumors" Cancer 10.1002/cncr.24159

월간암(癌) 2009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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