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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무릎, 관절통 “척추 관련인지, 관절 자체 문제인지 구별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7일 15:52분1,289 읽음
사진 : 강서바른재활의학과의원 조성준 원장

모든 질병과 통증은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시작된다.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를 하거나 이를 방치하면 관절이나 체형의 변형이 찾아오는데 변형이 된 채로 똑같은 일을 반복하게 되면 결국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통증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모든 질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할수록 치료방법은 간단해지며 경과도 빠르고 좋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 대개의 세상사는 가장 ‘적절한 때’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설혹 시기를 다소 지났다고 해도 포기하기엔 이른 상황이 있다. 병(病)이 그렇다. 어쩌면 바로 지금, 치료를 시작할 때가 역설적으로 가장 ‘빠른 때’일 수 있다.
삶의 질과 관련이 깊은 어깨, 무릎 통증이 그렇다. 어깨와 무릎 통증은 퇴행성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만큼 노년층에 흔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직업적 환경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불편감, 통증이 느껴지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2022 대한민국 100대명의 ‘정형외과 부문’에 선정된 강서바른재활의학과의원 조성준 원장은, “환자가 어깨나 무릎 통증을 호소할 경우, 현재 증상이 척추와 연관된 통증인지, 아니면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를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진과 신체 진찰 및 검사를 통해 그 둘을 구별하고 치료해야만 어깨와 무릎 통증이 호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준 원장은 “무릎이 아프다고 무릎에만 집중해서는 근본적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을 때 두피가 아프다고 해서, 두피를 치료하지는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있는 손을 놔주면 두피가 편해지는 것처럼, 무릎보다 상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 준다면 고질적 무릎 통증은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픈 관절통도 마찬가지다. 손가락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상위의 원인인 목(경추)을 치료하면, 손가락 통증이 호전될 수 있다. 조성준 원장은 “손가락 마디가 아파서 오신 환자분들에게, 목(경추)을 치료하겠다고 하면 처음에는 의아한 반응을 보이지만 치료 후에 손가락 마디가 편해지고 주먹 쥘 때 뻑뻑한 것이 줄어들었다면서 편안해 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모든 질병에 있어서 최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 아무리 좋은 치료도 애초에 병에 걸리지 않는 것보다 좋을 수는 없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전문의’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대회 투어주치의’로도 활동 중인 조성준 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병을 부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과 바르지 못한 자세를 교정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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