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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위암 조기 진단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6일 11:40분910 읽음
우리나라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2년을 주기로 40세 이상의 남녀에게 위 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40세 이상이 아닌 20대, 30대도 위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은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져 있다. 그로 인해 위암 발병률도 높은 편인데 매년 인구 10만 명 당 5, 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며 이는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암 사망률 1위가 위암이며, 20대는 위암이 3위를 기록한다. 그만큼 위암에 대해 위험군에 속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로 위암을 초기에 진단, 치료하는 것이 좋다.

위 내시경은 식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직접 관찰하며 진단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경우 이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고, 초기라면 내시경을 통해 진단과 동시에 암을 떼어내는 수술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완치율은 90%가 넘는다. 위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1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재발할 확률도 매우 낮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이다. 위암은 발병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질병이다. 위암 초기에는 속쓰림, 더부룩함, 설사, 메스꺼움 등 그 증상이 위염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을 느낀 이후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고 위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국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잦은 음주, 흡연, 자극적인 식습관을 피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초기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족력으로 위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욱 이른 나이부터 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원구 더웰내과 김교희 원장은 "의학의 발달로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한 수준이다."라며 "따라서 무엇보다 초기 진단이 중요한 질병이며,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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