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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증상 의심 시 항문외과 대장내시경 검사 받아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3년 01월 11일 14:45분1,111 읽음
위궤양은 위점막이 손상되면서 근육층까지 침범해 복통 및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궤양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침범 범위가 넓어져 더 심한 통증을 초래할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이 단순하고 일상적인 속쓰림, 복부통증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곤 한다.

초기 위궤양증상은 가벼운 소화불량, 오심, 구역감 등인데 상복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구역감에 그치지 않고 구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통증과 불편이 커지게 된다. 위궤양이 많이 진행된 단계에서는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식후의 심한 상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 통증이나 불편 때문에 위궤양을 주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궤양이 심해지면 빈혈과 장기 내 출혈로 인한 흑색변, 장 천공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참기 힘든 급성 복통이 뒤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 위궤양 예방에 힘쓰는 한편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나 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벼운 소화불량, 복부통증, 오심 등도 쉽게 생각하고 넘기기 보다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은 뒤 알맞은 치료를 실시해야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

위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에 자극을 주는 일은 최소화해야 하며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음주, 카페인 섭취,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은 위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멀리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균 보균자는 위궤양 위험군이라 볼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균으로 위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인데 한국인들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림역 서울치항외과 정형석 원장은 “위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식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도 권장한다. 특히 식생활이 불규칙한 분들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경우 위궤양 외 다른 질환의 위험도 높다고 볼 수 있는데 대장내시경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위궤양 및 다양한 대장질환을 미리 발견하고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빠르게 악화되고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위궤양 의심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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