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고주파 열 치료, 무릎 인공관절 앞둔 환자 및 고령 환자 권장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2월 30일 09:52분452 읽음
퇴행성관절염 말기 통증 부담 줄여
우리의 신체 중 ‘무릎’은 다른 부위에 비해 빠르게 노화되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고령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환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보다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심한 충격, 노화를 원인으로 한다.

증상 초기와 중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줄기세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권장되며, 이후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으로 연골의 소실로 생기는 관절 간의 마찰을 방지해 무릎 통증 및 염증 완화와 운동범위 회복을 돕는다.

하지만 무릎을 절개하고 진행하는 수술이다 보니 수술 후 통증을 걱정하는 환자들도 많다. 따라서 이 때는 통증을 전달하는 무릎 신경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 통증 전달 과정을 변화시킴으로써 무릎의 통증 감각을 무디게 하는 ‘고주파 열 치료술’을 권장한다.

해당 치료는 인공관절수술을 앞둔 환자뿐만 아니라 지병이 있는 고령의 환자, 보존적 치료도 호전되지 않거나 이유 없이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약 42도 정도의 열과 자기장을 이용해 신경 전달 과정에 변화를 일으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원리로, 낮은 부작용과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이 특징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은 몸의 체중을 지탱하며 우리 몸에서 움직임이 많은 부위 중 하나다. 그만큼 다른 부위에 비해 빠르게 노화되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는 특징을 가진다”며 “수술에 대한 부담이 따르거나 어려운 환자들이라면 고주파 열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