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출산 전 기형아 발견 위한 양수 검사, 시술 경험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2월 28일 16:07분1,354 읽음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종족 번식의 매커니즘은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해온 이후 한 번도 중요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지만 특히 요즘처럼 그 중요성이 강조되었던 때는 일찍이 없었다. 정부에서는 이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심지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저출산의 여파로 2100년까지 우리나라 인구는 현재 인구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와 있는 상태다. ‘출산이 곧 애국’이라는 말을 허투루 흘려들을 수 없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여성이 출산을 하는 과정은 적지 않은 건강의 변화가 올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적절한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커졌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진행한 임산부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단순한 감기에도 쉽게 노출되고, 질환에 걸린 이후 회복도 더딘 것이 현실이다. 스스로 기력을 회복하는 능력 자체가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한 출산은 물론, 출산 이후에도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선택은 임신부와 임산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먼저 임신의 징후를 살펴보면, 생리가 1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의 첫 신호일 수 있다. 기초체온의 고온상태가 3주 이상 변화가 있다. 임신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입덧이 생긴다. 유방이 부풀고 통증이 생기며 젖꼭지 부근이 예민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유방이 발달하여 단단해지며 암갈색의 색소침착이 보인다.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평소보다 수면량이 많아진다.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아지며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신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2022년 대한민국 100대명의 ‘산부인과 부문’에 선정된 연세하임산부인과 윤달영 대표원장은 “임신임을 알고 난 후에는 가능하면 빨리 산전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초기 산전관리의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산과적 관리의 계획을 세우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신 10~12주. 한창 쑥쑥 크고 있는 아이가 기특하면서도, 혹시나 기형아를 낳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밀려오는 시기다. 출산 적령기인 20대라면 그나마 걱정이 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35세 이상에 속하는 고령 임신부들은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처럼 고위험군에 속한 여성에게 추천되는 염색체 검사방법은 융모막 검사가 대표적이다.

윤달영 대표원장은 “이 검사는 임시 초기 태아의 조직을 대신해 태반 조직 중 일부를 떼어내 염색체 이상을 알아보는 방식”이라며 “양수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지만, 검사 과정에서 자칫 유산의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의료진의 풍부한 시술 경험과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