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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치료 빠를수록 좋은 이유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12월 26일 13:34분616 읽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릎 관절은 손상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므로 무릎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은 주로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편인데, 노화가 진행되는 중년 이후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증상이 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관절염은 골연골의 손상으로 시작된다. 골연골은 뼈 끝에 자리한 연골 조직으로 뼈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 및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골연골에 손상이 발생하면 경미한 무릎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초기 무릎관절염 환자는 약물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치료를 미루다가 골연골의 손상이 악화되거나 뼈 손실까지 발생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뼈의 손실을 막아주는 골연골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골연골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다. 이런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을 통해 골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다. 골연골이 손상된 병변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은 후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고, 넓게 도포하면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면서 연골 재생을 도모하게 된다. 카티스템 수술은 수술 후 1년 이내에 손상 부위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

그렇지만 이미 뼈의 손실까지 진행된 말기의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카티스템 수술 적용이 어렵고, 무릎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라며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는 무릎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질환이 발생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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