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무릎 통증, 예방 관리와 함께 인공관절 치료 필요해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2년 12월 24일 10:51분450 읽음
겨울철 낮은 기온에 따른 혈관 수축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통증 심해져

겨울철 우리의 몸은 낮은 기온에 따라 관절 주위의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함에 따라 갖고 있던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강한 ‘무릎 통증’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겨울철 추운 날씨를 원인으로 활동량 감소로 인한 체중 증가까지 겹치게 되면 관절로 가는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관절 건강 관리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감소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로 첫째, 온찜질, 반신욕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둘째, 근력감소와 체중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이다. 걷기, 수영 등 가급적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평소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통증의 경우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로 증상 말기에 이르렀다면 초, 중기와는 다른 치료법을 필요로 한다. 비교적 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와 중기의 경우 약물, 주사, 물리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시행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반면 말기의 경우 비수술치료만으로는 증상을 완화하기에 한계가 있는 단계로 이 때는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과 연골 부위를 가다듬고 인체에 무해한 특수 소재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다. 삽입된 인공관절이 관절 간의 마찰을 줄여 염증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아주 작은 오차에도 수술 후 통증과 무릎 강직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오차범위를 최소화하고 정확도를 최대한 높여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겨울철이 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더불어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도 늘어난다.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무릎의 굴곡도, 회전 중심축, 내측과 외측의 차이, 두께와 크기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자신의 무릎에 최적화된 3세대 인공관절 등의 치료를 병행한다면 통증 개선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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