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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위염증상,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되기 전 치료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7월 22일 15:20분2,121 읽음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의 이유로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적인 위장 질환을 겪게 되고 있다. 만성적인 위염도 그중 하나인데, 위장 조직의 점막에서 염증세포가 오래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같은 만성위염은 방치 시 매우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인에게 흔한 암인 위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검사에서 만성위축성위염이 발견된 환자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 위강한의원 일산점 김단영 원장은 “만성 위축성위염은 만성 염증에 의해 위 점막이 얇아진 것이 특징인데, 혈관이 비쳐 보이며 주름도 소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만성위염의 흔한 형태인 만성위축성위염이 있을 때 위암발생률은 6배 증가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에 이같은 상황이 되기 전, 비교적 가벼운 염증일 때부터 치료와 생활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축성위염 이후에는 개인에 따라 위의 점막이 마치 장의 점막과 유사하게 변하는 장상피화생으로 연결되기 쉽다. 만성위염으로 위에 염증이 생기고 다시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정상 세포가 아닌 변형된 세포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위선암의 발생률은 크게 증가하게 된다.

김 원장은 “위염증상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면 곧바로 검사와 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개인 상태에 따른 치료탕약 처방 등으로 증상을 다스리는데, 위장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의 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등 위염의 발병 원인을 구별해 처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위장 점막의 환경을 자극을 줄이고 점막을 편하게 해줄 필요가 있고, 속쓰림 등 자각 증상이 적은 만성 위염 등도 그에 맞는 적합한 처방이 요구된다. 치료탕약과 함께 침치료의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약침치료 등으로 지속성과 작용성에도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속쓰림이나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빠르게 다스리기 위한 방법으로 한방제산제를 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원인개선에 주력하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고 여기에 체계적인 위염관리를 위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생활요법지도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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