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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혼돈을 지나 암을 넘어 희망으로
고정혁 기자 입력 2008년 10월 16일 17:31분884,797 읽음
오규만_대장암3기. 장로회신학대학원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수료. 대한예수교장로회목사, 교회성장연구소대외협력실장 재임. jesusn@naver.com

①암이란 무엇인가?
②암은 왜, 어떤 사람에게 생기는가?
③암에 걸리는 사람의 특징
④암,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⑤암을 의심할 수 있는 현상과 진단 방법
⑥암이라고 확진되었을 때의 대응
⑦1, 2차적인 치료를 받은 후의 대응
⑧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한 암
⑨혼란의 순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⑩혼돈을 지나, 암을 넘어 희망으로

나는 2004년 10월 22일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이 글을 쓰는 시기는 2007년 1월로서 암 수술 후 2년이 지난 시점이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참으로 많은 사건이 있었으며 선택의 기로에서 수많은 혼란들이 있었다. 아직도 내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장담할 수 없다.
원하지는 않았으나 암에 걸리고 보니 벼랑 끝에 선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 글은 암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만큼 암의 이해를 통해서 예방이 필요한 사람들, 본인이 악성종양 즉 암환자라고 진단을 받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혼돈을 지나 암을 넘어 희망으로…

어느덧 연재를 시작한지 8개월 만에 마치게 되었다. 이번 호가 월간 암 창간 1주년이 되는 시점이고, 내게 있어서는 암 환우로 그나마 무탈하게 3년이 되는 시점이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지난 8개월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 이제 나는 4년차 암 환우가 되면서 마지막 제목처럼 「혼돈을 지나 암을 넘어 희망으로…」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이 글을 정리하며 암에 대한 이해와 내 자신의 삶의 태도에 대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아내가 이 글을 보면서 “당신! 글 쓴 만큼만 투병하면 좋겠다.”고 한다. 알면서도 이런 원칙과 방법대로 투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사람은 ‘쑥만 먹고도’ 고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온갖 정성을 다해도 계속해서 재발과 전이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수도 없고 자기의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자신이 의사이면서 암에 걸린 뒤 자연요법으로 암을 극복한 사람이 있다. 이블린 오살레스박사로 그는 후에 암을 극복한 사람들을 집중 연구하여 그 특징을 연구하였다.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암을 이겨낸 400명의 사람들로부터 연구한 결과가 다음과 같다.

(1)암을 이긴 사람들은 모두 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고를 말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누가 언제 죽을 것이라고 시기를 말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고 모두 알고 있었다.
(2)암을 이긴 모든 사람들은 모두 강한 자기 이미지로 생활태도를 바꾸었다.
(3)모두 치료결과에 기대감(희망, 신뢰)을 가지고 있었다.
(4)모두 자신의 치유를 스스로 관리했다.
(5)모두 자신들 스스로 개발과 치료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6)모두 기성 암 치료법을 거부했으며 치료약을 거부했다.
(7)모두 외부로부터의 어떤 종류의 것이라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신을 방어했다.
(8)모두 자연의학으로 치유의 길을 택했다.
(9)모두 스트레스를 피했고 모두 자신에게 인내하는 법을 배웠다.
(10)모두 어떤 형태건 간에 운동을 하였다.
(11)모두 자신의 파괴적인 생활습관을 버렸다.
(12)모두 질문을 하고 대답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환자들이었다. 모두들 자신들을 위한 끈질긴 투사들이었다.
(13)모두 한 가지 약이나 치료법으로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생명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른 요소들과 형태들을 융화, 흡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14)모두 삶의 목적 같은 것(무엇이든)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15)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짐하면서 새로운 친구관계를 가졌다.
(16)모두 내재적으로 고요함을 지키는 법과 유머감각을 늘려갔다.
(17)어떤 사람들은 자연과 음악을, 또 어떤 사람은 식이보조제 등을 치유의 일부로 썼다. 그러나 공통적인 점은 모두 대체의료만을 썼다는 점이다.
(18)모두 각자 자신의 방법대로 영적활동과 사랑을 통한 치유를 추구했다.


위의 글, 특히 (6)번과 (8)번을 보면 모두가 자연의학을 택했고 기성, 즉 현대의학의 암치료법을 거부했다고 했다. 이것만을 보면 암에서 나으려면 모두가 자연요법을 해야 하거나 현대의학을 거부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위의 글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에 전념한다면 그동안의 암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수준으로 볼 때에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의 글에서 집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그것은 자연요법만을 강조하거나 현대의학적인 치료방법을 거부했다가 죽거나 실패한 경우 또한 많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본인의 생각에도 많은 부분을 위 글의 방법대로 치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현대의학적인 방법을 너무 무시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 자연요법 등의 치료법의 문제는 정확한 통계가 없다는 것이고, 암을 고친 사례는 많이들 열거하지만 실패한 사례에 대한 진지한 자기성찰이 없다. 몇 명이 먹었는데, 몇 명이 효과를 보았다는 객관적 사례도 그다지 없는 편이다. 그저 ㅇㅇㅇ가 효과를 보았더라는 선전만 요란할 뿐이다.
본인도 정말 고가의 제품 빼놓고는 많은 것들을 복용해 보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환우가 그렇듯 한 가지만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어느 제품에서 효과를 보았는지 판단할 수 없게 된다. 본인의 생각에는 위의 (18)가지를 보아도 “무엇을 먹고 나았다”라는 말이 없다. 대부분 마음가짐과 생활태도와 자연요법에 관한 것이다.

그러면 자연요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연식품을 먹는 게 아니라 현대의 인위적, 기계적, 과학적, 화학적인 삶에서 원초적이고 자연적인 삶으로의 전환이 핵심인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적인 항암식품을 먹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먹긴 먹되 너무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면역보조제와 식이요법 등으로 인한 부족한 영양소의 섭취를 위한 제품과 자신의 병기와 병명에 알맞게 필요한 것들을 보조적으로 먹어야 한다.

이제 본 연재를 마치면서 「혼돈을 지나 암을 넘어 희망으로」가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본다. 암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아 이렇게 하면 암이 치료가 되겠구나!’ 하는 순간 암은 자기 진화를 통해서 새로운 영역으로 끝없이 발전해 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암 정복이란 말은 없을 듯하다. 그저 끝없는 희망을 품고 지금 여기에서(now and here)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암 환우와 가족의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 현대의학과 병원의 치료법을 절대로 무시하지 말라

내가 잘 아는 분이 10년 전에 암에 걸렸었다. 그 때 그 분 스승으로 세계적인 흐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이름만 대면 아는 분이 병원에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5년만 참게. 5년이면 암을 정복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나올 것일세.”
그런데 그 암 환우가 5년 전에 돌아가시고 위에 말을 하셨던 분도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대부분 학식이 많거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분들은 현대의학에 대한 신뢰가 높다. 돈과 연줄 등이 있으면 최고와 최선의 치료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조기진단을 의무적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이 많고 최신의 치료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도 50%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유명인사가 암으로 사망한 소식을 듣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스타 중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사람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일 것이다. 그는 아버지를 끔찍이 사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부친이 대장암으로 사망을 했고, 최근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가 췌장암으로 죽었다. 이들이 돈이 없거나 최신의 치료법을 접할 수 없어 사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의학 기술을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20년 동안 국가전략적인 과제로 암 정복 프로젝트를 실시했지만 결국은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그동안 현대의학이 쌓아놓은 기술과 통계들을 절대로 무시하면 안 된다. 현대의학이 다른 병보다는 발전의 속도가 늦어서 그렇지 엄밀하게 통계적으로 따진다면 상당히 많은 암 환우들을 살려내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치료 확률 50% 정도인 현대의학에 자신의 생명 전체를 맡길 수만은 없다. 현대의학과 병원과 의사를 암 환우와 가족들이 가까이 하고 존중하되 역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기본으로 해서 대체 보완적인 치료를 병행할 때 치료율을 70%, 80% 더 높여 나아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의학은 대체의학과 자연요법 등을 인정하지 않거나 인정할 수 없는 현실이고 반대로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관계자들도 현대의학을 비판만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암 환우와 가족들은 혼돈스럽고 흔들릴 때가 많으며 때로는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일을 만날 경우가 많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참으로 하기 힘든 말이지만 철저하게 “자기 몸은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관리하며 결정”하는 수밖에 없다.

 암은 먹어서 걸린 병이다. 먹는 것보다도 독소제거가 최우선이다

암에 걸린 환우가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ㅇㅇ이 좋다더라. ㅇㅇ 먹어봐라” 와 “ㅇㅇ은 안 좋으니 먹지 말라” 일 것이다.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정말 먹어야 할 것이 있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히 있다. 암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몸 안으로 들어온 ‘음식, 공기, 매연, 스트레스’ 등이 만들어낸 독소 때문이다. 독소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을 많이 먹고 소화를 시키지 못할 때, 화학적 가미가 많이 된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을 때, 자동차 매연과 가스 불꽃 등 이산화탄소가 몸속으로 유입되는 경우 등이다. 그리고 성급함과 화와 분노 등이 작용하면 독소는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독소가 잘 생기는 환경은 몸의 온도가 낮을 때이다. 손, 발과 몸이 차게 되면 시퍼렇게 되는데 이는 독이 가득한 모습이다. 이 독은 우선 몸을 굳게 만든다. 굳은 몸은 혈액순환이 안 되므로 몸을 점점 차게 만들게 한다. 그리고 이 독은 암 세포의 먹이가 된다.

암에 걸리면 많은 사람들이 먹어서 고치려고 하는데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함으로 암이 자라나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암은 먹어서 걸린 병이기 때문에 먹어서 고치기보다는 빼내서 고치는 게 맞는 수순이다. 빼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풍욕을 하는 것은 바람을 통해서 피부의 독을 빼는 것이다. 냉·온욕을 하는 것은 몸의 중성화를 통해서 몸의 독을 배출시키는 것이다. 관장을 하는 것은 대장 등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반신욕과 각탕은 하체를 따스하게 함으로서 몸의 독소를 아래로 빼내는 것이다. 반신욕을 배꼽 아래로 하는 이유는 몸의 독소가 장기 쪽으로 향하면 독소가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신욕이나 각탕을 하고 마지막에 찬물에 담그는 이유는 중화작용을 통해서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된장찜질, 겨자찜질, 비파찜질 등도 피부를 통해서 몸 안으로 들어가 결국은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독소제거가 먼저 이루어진 후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식품 보조제와 식이 요법 등을 통해 몸의 영양소를 바르게 공급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민족생활학교의 15일 단식과 황봉실의 15일 무염식 단식법 등은 적극적인 독소제거법이나 급격한 체력을 저하를 가져 올 수 있음으로 조심스럽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독소 제거를 위해서는 일상적인 방법으로 하체를 상시적으로 따스하게 해야 한다. 수면용 양말을 착용하고 자는 방법, 뿌리 식물들을 많이 먹는 법, 보이차등 발효 식품 등을 먹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 돈과의 전쟁이다. 고비가 지나면 돈 안 들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험회사의 광고를 보면 암 치료비로 보통 7,8천만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처음 진단비와 수술비 등은 상대적으로 보면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특히 의료보험에서 본인 부담금이 10%로 줄어들면서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면 어디에 돈이 들어가는가?
1) 보험이 적용 안 되는 양성자 방사선 치료법등을 사용하면 1세트에 2천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 외에도 고가의 항암제 등을 복용하게 되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2) 면역보조제, 유기농 식품 등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많은 비용이 아니나 대부분의 것들이 한 두 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한 달이 2백만 원이 든다면 1년이면 2400만 원이고 5년이면 1억이 넘게 들어간다.
3) 암이 전이되어 말기 암으로 발전되면 통증치료 뿐 아니라 고가의 장비와 약품을 사용하게 되고 장기적인 입원과 요양 시설들을 사용함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물론 0기나 초기의 경우와 별다른 치료가 없어도 되는 암들은 수술비와 약간의 추가 비용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들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우가 치료를 하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거나 처방 등을 회피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는가?
초기의 수술과 진단 등의 비용과 최소한의 면역보조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금번 월간 암 9월호 98페이지에도 소개되었듯이 꿈의 암 치료기라 하던 양성자 방사선 치료가 그리 큰 효과를 못 보고 있다는 글이 있다. 최신의 기계라고 최신의 약이라고 무조건 다 좋거나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나도 처음에 ‘젤로다’라는 신약이 대장암 항암제로는 좋다는 소식에 한동안 복용을 망설인 경우가 있었다. 의사와 상의하니 본인이 원하면 처방전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한 달 약값만 백만 원이 넘었다. 그 약을 복용했다면 6백만 원이 더 들었을 것이다. 현재 ‘젤로다’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고 있다. 즉 적절하게 재정 상태를 조정하며 치료를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면 돈을 적게 들이고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위에서 말했듯이 먹는 것은 역시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먹는 것을 우선하기보다는 독소를 빼는 것에 우선해야 한다. 독소를 빼는 방법들은 대부분 자연적인 방법이고 값싼 재료를 구할 수 있기에 최소의 비용으로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2) 자신의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서 비슷한 효과를 가진 것이라도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효소나 면역보조제 등을 보면 자신에게 맞는 것이 있고 경제적으로 조금 더 싼 것이 있다. 그리고 유기농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유기농이 보통 3배가 비싸다. 너무 유기농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제철에 나는 것을 잘 손질만 하면 적은 가격에도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3)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마라. 오히려 몸의 내부에서 충돌을 일으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가장 자연적인 방법이다. 자연적 방법은 돈이 거의l들지 않는 방법이다. 풍욕, 모관운동, 마음을 비우는 일들은 돈이 한 푼도 안 들지만 가장 효과가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십계명

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
화가 나면 질질 끌지 말고 빨리 끝내라.
자신이 몸과 마음으로 감당할 만큼만 일하라.
골을 부리거나 짜증을 내지 말라.

 모든 것을 천천히 느리게 하라.
밥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
생각을 빨리 하지 말고 말은 마지막에 해라.
운전을 하거나 길을 갈 때 서둘지 말라.

 손과 발과 몸을 따듯하게 하라.
머리는 냉철하게 가슴은 푸근하게 하체는 따스하게 하라.
아이스크림과 여름과일 등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
보이차, 발효식품 등 몸에 열을 내는 음식을 먹어라.

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고 자연식품을 섭취하라.
가급적 외식을 삼가고 채식 중심을 식단을 유지하라.
붉은색 고기를 삼가고 가능하면 삶아 먹거나 불포화산 수용성을 먹어라.
계절 식품을 즐겨먹고 햇빛과 뿌리, 색깔별 조화로운 식습관을 가져라.

 적당한 운동을 하라.
땀을 낼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라.
좋은 산소를 섭취할 수 있는 산행을 자주 하라.
과하게 함으로서 활성산소를 만들지 않도록 하고 진이 빠지도록 하지 말라.

 생활 속의 환경을 변화시켜라.
의식주 모든 환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하게 재구성하라.
아침공복과 식전 30분 이전 식후 1시간 이후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안정되고 편안한 일상을 즐기며 살아라.

 사명감을 가져라.
환자로의 삶을 살지 말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라.
무리하고 허황된 목표보다 소중한 사명감을 확인하라.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인생의 목표로 전환하라.

 적당하게 일을 하라.
무리하게 진행되었던 일들은 과감하게 손을 놓아라.
자신의 체력의 한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
연속적이고 긴 일보다는 짧게 일을 하고 쉴 수 있는 일을 하라.

 가족을 소중히 여겨라.
다른 어떤 관계보다 가족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라.
가족 간의 불화나 불편한 관계가 있으면 빠르게 해소하라.
관계를 단순화하고 가능하면 어려운 일보다는 즐거운 일에만 참여하라.

 마음을 다스리는 영성 생활을 하라.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의 평안함을 추구하라.
가능하면 하나의 종교를 가지고 영성 생활을 하라.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라.


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믿음과 낙관적인 말을 하라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에 의하면
1)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마음의 원한을 내려놓고 억압을 틀을 벗어 던져서 염려와 근심의 독소를 제거하라.
2)더 크게 더 넓게 생각함으로 편견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건강한 자화상을 재건하라.
3)모든 일을 믿음으로 바라보아 기적을 맛보는 삶을 살아라.
4)구체적인 꿈과 비전을 마음에 그리고 그 꿈의 성취를 이루어 내라.
5)장점을 칭찬하고 창조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진실한 사랑의 언어를 쓰고 늘 긍정의 입술로 고백하라.
그리하면 삶이 변화될 것이요, 생활의 현장에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4차원의 영성은 “생각, 꿈, 믿음, 말”을 통해서 3차원을 지배하는 삶을 4차원의 원리로 극복해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에서 최근 퍼지고 있는 무지개 원리에 의하면
1)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다.
3)꿈을 품어라.
4)성취를 믿으라.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고 성취감을 가지고 있어야 정말 성취할 수 있다.
5)말을 다스리라.
6)습관을 길들이라.
7)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의 7가지 원리이다. 4차원의 영성과 무지개 월리를 보면 거의 비슷한 기조를 가지고 있다. 그 근저에는 ‘긍정의 힘’이 자리 잡고 있다.

한 노인이 암 선고를 받고 ‘이제는 집에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편히 계시다가 죽음을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이 집으로 돌아와서 지난 시절 젊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들을 찾아서 방 거실 부엌 화장실 등 자신이 가는 곳마다 붙여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말씀을 그 아래 적어 놓고 “나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아직 더 할 일이 남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눈앞에 보이는 사진의 모습을 늘 바라보면서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분이 그 후에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10년이 넘게 아직까지 살아 있다고 한다. 암 환우 가족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믿음과 낙관적인 말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 오전에 삼성병원에 가서 뇌종양 판정을 받은 분의 방사선 스케줄 등에 대해 함께 의논을 하였다. 오늘도 내일도 인간 삶의 패턴에 근본적인 전환이 오지 않는 한 암 환우는 점점 더 많아 질것이다. 아무쪼록 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대응을 통하여 더 나은 삶의 질을 찾아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본 연재를 마치도록 한다. 연재는 끝났지만 본인의 카페를 통해서 더 도움이 되는 자료로 변화를 시도할 것이고, 다른 주제들을 가지고 여력이 되는 한 암 환우와 가족들과 함께 삶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월간암(癌) 200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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