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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크기에 따라 유로리프트, 홀렙수술 선택해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6월 30일 08:51분1,416 읽음
전립선 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을 어렵게 하여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서 흔하게 발생되는 배뇨증상은, 노화의 과정으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이 주요 원인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방광기능 저하, 신장 저하 등을 초래하여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립선결찰술(유로리프트)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 수술은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고 의료용 클립을 이용해 좌우로 묶어서 고정하기 때문에 2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립선 크기 및 상태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정확하게 시술해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비뇨의학회(AUA) 가이드라인에는 30~80cc 전립선 크기의 환자에게만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80cc 이상의 환자에게 시술하면 실패 확률이 높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재수술 등 추가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홀렙(HoLEP)수술은 유로리프트 수술 후 재발된 환자에게도 활용도가 높다.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통째로 분리해 몸 밖으로 제거하는 방식으로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빨라서 80cc 이상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거나 태우는 수술이 아니라 귤 껍질 까듯이 분리해서 몸 밖으로 빼내기 때문에 유로리프트 시술이 실패했거나 재발한 환자에서도 홀렙수술은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전립선비대증 전문병원인 퍼펙트비뇨의학과 문기혁 원장은 “타 병원에서 유로리프트 시술 후 재발한 환자가 본원에서 클립 제거 및 홀렙 수술을 받고 완치된 사례가 100건을 넘어섰다”면서 “유로리프트와 홀렙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을 받아야 하며, 유로리프트는 누구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이 아니므로 초음파 및 정밀한 검사 결과를 통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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