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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판파열, 증상에 따라 치료 방식 각각 적용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2년 06월 28일 16:57분828 읽음
주변을 둘러보면 만성적인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무릎 관절은 여러 구조물들로 구성되어 있어 무릎통증의 원인 또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반월상연골이라 불리는 무릎연골판파열의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알파벳 C 모양과 닮은 무릎연골판(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외측과 내측에 하나씩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쿠션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무릎연골판은 뼈처럼 단단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충격만 받아도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무릎 관절의 과도한 비틀림에 취약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직업적으로 하체를 많이 사용하거나 과격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릎연골판파열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연령대에서는 무릎 부상이 무릎연골판파열의 주요 원인이 되지만, 중장년층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약화된 무릎연골판이 서서히 파열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편이다. 무릎연골판에 파열이 생기면 스스로 재생하는 것이 어려우며 오히려 파열 범위가 넓어지거나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어들어가면서 증상을 악화시키게 되니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판에 경미한 손상만 생긴 상태라면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인 방식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고 조직의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거나 파열된 연골 조각을 잘라내고 다듬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많은 양의 연골을 잘라낸다면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병변 부위만을 잘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파열된 무릎연골판을 오랜 기간 방치하여 남아있는 연골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 무릎연골판을 이식하는 이식술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판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격렬한 활동은 제한하고,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 역시 자제해야 한다. 특히 쪼그리고 않는 자세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 심한 부담을 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무릎연골판에 파열이 생기면 무릎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무릎이 붓거나 무릎에 잠김 현상,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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