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조기 발견 중요한 대장암, 대장내시경 정기검진 필수
임정예 기자 입력 2022년 01월 18일 17:36분2,269 읽음
▲항편한외과 김상현 원장

새해를 맞아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 장을 비우는 과정도 필요하고 금식 기간도 지켜야 한다는 점, 검사 후 운전 및 여러 일상생활에 다소간 지장이 따른다는 점에서 번거로워 기피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계 1위의 대장암 발병 국가인 우리나라는 주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장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위암보다 조기 발견율이 낮은 편이나 2018년부터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료로 대장암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대장암검진의 경우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오는지를 확인하는 분변잠혈검사인데 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면 수면내시경을 통해 대장내시경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용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별도의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종양이 커지고 전이가 이뤄지는 등 악성으로 발전, 대장암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나이와 관계없이 적어도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의 대표증상들은 혈변, 변비와 설사,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 원인불명의 복통 등인데 이러한 증상들이 발현됐을 때는 이미 암, 종양이 상당수 진행돼 있을 수 있다.

오산 항편한외과 김상현 원장은 “대장내시경만 주기적으로 잘 받아도 단순 폴립이나 용종, 선종 등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대장암으로 발전해도 상대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전이가 이뤄지지 않은 1기, 2기에서 발견하면 예후가 좋으므로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대장내시경을 꼭 받으셔야 한다. 다만 수면내시경의 특성상 검사 후 안정이 필요하므로 검사 당일에는 자가용을 운전하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병원을 찾고 이후에도 식습관 개선 등 꾸준히 장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