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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물혹 결절종, 통증 없으면 내버려 둔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21년 11월 30일 14:15분4,686 읽음
손목 결절종은 인구통계학적으로 약 10% 내외에서 나타나는 흔한 양성종양이다. 환자마다 결절종의 크기의 편차가 크고, 증상은 발생 부위에 통증이나 움직일 때 불편감을 유발하는데 무증상이 경우도 적지 않다.

광명 연세훈정형외과 수부외과팀 성창훈 원장은 “손목결절종은 풍부한 수부외과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며 “환자들에게 다음 2가지 사항을 꼭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번째는 반드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결절종은 내부가 관절액으로 이뤄진 물혹으로 양성종양으로 악성인 암에 대한 우려가 적은 만큼 통증이나 불편이 없다면 무리해서 제거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주사흡입술이다. 결절종 내부에 주사기를 삽입한 뒤 흡입을 통해 내부 액을 빼내는 것이다. 하지만 흡입술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니며 재발할 수밖에 없다. 액만 제거하는 것일 뿐 물을 만들어내는 수종의 핵은 그대로 남겨두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된 흡입술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나 크기가 큰 탓에 움직임에 제한 혹은 미용상 부담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정형외과적 수술을 통해 결절종의 뿌리까지 제거해야 한다. 다만 수술이라고 해서 반드시 큰 절개나 흉터 그리고 입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성창훈 원장은 “최근에는 부분 마취하여 1cm 내외 최소침습 수술을 진행하며 보통 평균 10분 이내 수술을 마칠 수 있다. 당일 퇴원하며 기브스나 부목과 같은 고정치료 없이도 일상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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