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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증상 정도에 따른 치료방법 찾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9월 15일 15:31분1,782 읽음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발생해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다. 요석 결정이 소변에 장시간 머무르면 결석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발병이 가속화될 수 있다. 여름철에 땀을 자주 흘리는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경우 요석 결정이 쉽게 이뤄져 발병을 부추긴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 쿡쿡 쑤시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 빈뇨 등의 배뇨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나아가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도 높아진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 및 위치, 주요 증상, 요관폐색 또는 요로감염 여부,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증세 파악, 결석 원인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정밀 검사 결과 결석 크기가 4mm 이하인 경우 수분 섭취, 대기요법 등을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 다만 5mm 이상이라면 자연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파쇄하는 치료법을 강구해야 한다. 또 진통제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요로감염, 발열 등이 동반된 상태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꼽을 수 있다. 이 방법은 충격파 발생장치를 통해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체외에서 조사, 결석만을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및 장기 손상,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입원,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어 안전한데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분쇄하고 이를 소변으로 자연 배출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견인하는 것이 포인트다.

만약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3회 이상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석이 단단하여 제거되지 않는 경우, 결석이 신장에 위치해 제거가 어려운 경우, 크기가 커 쇄석술이 어려운 경우, 수신증으로 소변 수압이 약한 경우라면 연성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Retrograde Intar-Renal Surgery, RIRS)을 고려할 수 있다. 연성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은 연성 요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여 신장 내로 접근시킨 후 홀뮴레이저로 신장 내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원리다.

특히 상부 요관, 신우, 신배 등에 자리한 결석까지 치료 가능한데 기존 경성 내시경으로 접근이 불가능했던 부위 역시 적용 가능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요로로 요관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여 신체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는다.

골드만비뇨기과 서울역점 김태헌 원장은 "연성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 시행을 할 때 자연 배출이 가능할 정도로 결석을 파쇄한 후 요관의 회복, 합병증 예방을 위해 요관 스텐트를 유치하는데 2주일 정도 소요되나 결석의 크기, 수신증의 정도, 잔석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신증이 발생하여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쇄석술에 여러 번 실패했다면 치료 방법을 능동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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