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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잦은 과민성대장증후군, 다양한 증상에 맞게 관리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9월 15일 15:16분1,447 읽음
만성 장질환 중 하나이면서 난치병에 가까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부팽만감, 복통과 같은 복부불쾌감과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 이상, 배에서 물소리를 주요 증상으로 가지고 있고 장 내시경을 통해 검사 해봐도 장관내의 특별한 문제점을 찾지 못할 때 진단 내려진다. 특히 기질학적인 증거를 장내에서 찾을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재발이 잦아 스트레스가 심해도 꾸준한 치료에 임해야 한다. 여기서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악화시키는 원인도 되기 때문에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경희예 한의원(위편장쾌 네트워크 대구점) 김신형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상의 경감도 중요하지만 담적제거와 장 기능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고 다양한 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 담적은 보통 위장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잦은 복통과 잔변감, 대변 이상 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다. 장부위에서도 발견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장 운동이 저하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 연동운동항진과 장 이동속도가 빨라 나타나는 설사형, 연동운동 저하로 대변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 횟수가 줄어들며 상태가 약간 단단하게 나타나는 변비형, 복통이 주요 증상인 복통형,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느낌의 팽만형, 설사와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설사나 복통,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한번에 2가지 이상 나타날 수도 있다.

김 원장은 “다양한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기본적으로 담적을 제거하고 장 기능 정상화를 위한 증상별 한약처방이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 장 기능 향상을 위한 침 뜸 약침 등도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쉽지 않다. 이때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는 물론 유형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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