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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물 역류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 역류성식도염 의심해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9월 03일 10:15분1,634 읽음
평소 술과 야식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친숙한 질환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가슴이 타는 것처럼 쓰린 증상, 목은 가래가 낀 것처럼 컬컬한 증상, 잦은 트림을 하게 되고, 트림을 하면 신맛이 나는 증상 등도 생길 수 있다.

평소 신물역류가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거나 작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곧바로 치료를 계획하는 게 좋다. 평소의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역류성식도염은 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거꾸로 올라와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치료가 어려워 만성이 되기 쉬운 편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래도록 치료가 되지 않으면 손상된 식도 점막이 아물고 손상되기를 반복하다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환자가 겪는 일상의 고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서둘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위산분비억제제로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데, 약을 끊었을 때 재발하는 확률이 매우 높은 편이서 환자들이 치료를 어렵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에 성공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려면 병이 발생하게 만든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위장 운동성의 저하’라는 원인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위산을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장 운동성을 높이는 방향에 주력해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니라 재발 방지가 목표다”고 전했다.

위장 운동성 저하는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이 배출되는 시간이 지연되게 하며 자연스럽게 위장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잦은 역류를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위장 운동성을 높여 위장에서의 소화 배출이 원활해지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다양한 치료법 중에서도 탕약은 위장 운동성 향상과 위장점막의 염증 치료를 위해 유용하게 쓰인다. 마찬가지로 식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고 위장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약침이나 한방제산제를 개인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발을 막으려면 위장을 좋은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생활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삼가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요법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의료진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건당국 지침에 의한 비대면진료 과정은 비대면상담 및 처방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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