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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찌뿌둥한 허리통증, 장마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21년 07월 20일 09:14분1,340 읽음
▲본브릿지병원 홍현종 원장

고온다습한 여름에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장마다. 장마철에는 척추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평소보다 통증이 심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으로 허리통증이 있다면 장마철에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장마철 같이 비가 오는 날에 유독 허리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대기가 저기압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체내의 압력이 높아져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평소 척추질환으로 허리통증에 시달린다면, 이런 날씨 변화에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장마철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을 단순히 날씨의 영향으로 여기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질환이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진 것을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관계없이 이전보다 통증이 심해졌다면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송파구 본브릿지병원 홍현종 원장은 “허리디스크 같은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자 대부분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만 잘 받으면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척추 질환을 진단 받았다고 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척추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장마철 같이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통증의 정도는 환자 스스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통증이 심해졌거나 다른 양상의 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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