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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멀쩡한데 가슴 아플 때? 역류성식도염 의심해 봐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21년 01월 20일 11:31분4,214 읽음
가슴 아플 때가 반복되는 경우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심근경색 등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심장질환이 의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슴통증의 원인은 이 외에도 다양하므로 속단하기 보다는 면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심근경색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통증 등을 체크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의심해 검사를 진행했을 때 실제 심장질환이 발견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통증이 있을 때 대부분의 환자가 먼저 의심하는 것은 심장질환 또는 폐질환이다. 심장질환 중에서는 협심증, 심근경색이 폐질환에서는 기관지염, 천식이 주로 의심을 받는다.

이와 관련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가슴통증 환자 중 실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10 퍼센트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흉통 환자의 50%는 소화기질환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한 검사를 우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이 대표적인 가슴통증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역류성식도염 가슴통증을 겪는 환자는 흔한 편이다.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 답답하고 조이는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경우 위장 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료를 위해 탕약 등을 통해 위장 운동성 회복으로 역류를 줄이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장 운동이 회복되면 흉강의 압박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또한 식도점막이나 가슴부위의 염증으로 인한 통증도 함께 개선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위장운동성 향상과 소염작용, 진통작용을 목적으로 약침치료에 주력하기도 한다. 흉강의 압력을 줄이기 위한 비강치료도 개인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생활요법도 철저히 지켜야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와 동시에 음식요법, 운동요법, 호흡법, 수면관리 등 실생활에서 직접 환자가 실천해야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생활관리법 습득을 위해선 의료진의 지도로 이뤄지는 것이 좋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며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료상담 및 처방을 비대면으로 진행 후 탕약을 받아 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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