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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트림 명치통증 등 반복되는 소화불량이라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11월 24일 11:04분5,139 읽음
배에 가스가 가득 찬 느낌과 함께 잦은 트림에 시달리고, 명치통증까지 발생하는 등 심한 소화불량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 고생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소화불량은 현대인이 겪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불규칙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속 쓰림, 가슴 쓰림, 산 역류증상,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런 증상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제 등으로는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위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아보아도 기질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경우에는 ‘담적병’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신경계, 순환계, 비뇨생식기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불량은 담적의 초기 증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때 서둘러 치료해주는 것이 담적병증상이 더 다양해지고, 증상 강도가 세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위장의 운동성 저하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관리한다면 반복되는 소화불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된 경우 음식물을 다음 단계, 즉 십이지장으로 넘기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위장 내에 음식물, 가스가 쌓여 주요한 증상으로 체기, 더부룩함, 팽만감, 트림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해 나타나는 소화불량을 담적병1단계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 2단계가 되는 경우에는 위장병과 관련 없어 보이는 두통, 어지럼증이나 두근거림,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는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가 심장에 압박을 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해지면 극심한 불안감이 갑자기 생겨서 응급실에 가는 일도 생길 수 있다. 3단계가 되면 점막의 손상이 이루어지고 방치하면 점점 점막하층, 근육층까지 손상될 수 있다. 이에 속쓰림, 뒤틀림, 통증, 소화관내 출혈, 천공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반복될 때 서둘러 위장 운동성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1:1 맞춤형으로 담적치료탕약을 처방하여 위장 운동 개선을 도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방에서는 개인에 따라 약침과 경혈자극치료 등의 침구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다. 속쓰림이 심하다면 한방제산제의 사용도 가능하다. 단 체질과 증상정도 등 개인상태에 맞는 처치가 반영되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윤 원장은 “순환계, 신경계, 비뇨생식기계 등에 영향을 끼쳐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면증, 어깨 결림, 손발 저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담적이다. 피해가 더 커지기 전 담적병에 대해 파악하고 단계별 치료를 통해 위건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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