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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 - 암 발생 위험 줄인다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2월 28일 11:47분4,864 읽음

암 발생 위험 줄이려면 권장된 수준의 운동해야
최근의 연구는 운동이 7가지 암이 생길 가능성을 줄여주고 운동을 더 많이 할수록 그만큼 더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75만 명이 넘는 남녀가 포함된 9건의 발표된 연구의 자료를 취합한 연구진이 내린 결론이다.

우리는 권장량의 신체활동이 실제로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간암,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의 발생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논문의 주저자로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찰스 매튜즈가 말했다. 미국 정부 지침은 성인의 경우 1주일에 중강도 활동을 3~5 시간 하거나 혹은 고강도 활동을 1~3 시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연구진은 권고된 시간 동안 더 강하게 운동을 하면 그만큼 더 암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 대장암 위험은 중강도 운동을 하면 8%, 고강도 운동을 하면 14% 감소했다. 여성의 유방암 위험은 중강도 운동을 하면 6%, 고강도 운동을 하면 10%까지 감소했다. 자궁내막암은 각각 10%와 18%, 신장암은 11%와 17%, 골수종은 14%와 19%, 간암은 18%와 27%, 여성의 비호지킨 림프종은 11%와 18%의 범위에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압 협회의 역학 연구 담당 책임자인 알파 파텔은 이런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데 주의를 하도록 경고했다. 그녀는 이번 연구가 운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고 뚜렷한 연관성이 있는 것만 입증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매튜즈는 이번 발견이 의사와 피트니스 전문가들이 성인들에게 암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권장된 수준의 운동을 하도록 격려해야만 하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이 어떻게 이들 7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파텔은 몇 가지 이론을 제시했다. 우리가 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 가장 흔한 것은 심지어 (적정) 체중 유지나 체중 감소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운동이 인슐린 조절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성 호르몬에 중요하고 또 염증과 면역반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그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일부나 전체가 여러 가지 종류의 암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파텔은 말했다. 예를 들면 대장암의 경우 주된 이론은 운동이 글루코오스 대사를 조절해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고, 유방암은 주로 에스트로겐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파텔은 설명했다.

건강한 생활양식을 따르는 것은 암 위험을 줄이는 일의 일부분이다. 이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파텔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암과 관련이 있는 조절 가능한 특정한 위험이 있고, 우리는 신체활동이 암 예방과 관계가 있어서 신체적인 활동의 잠재적인 이점에 대해 갈수록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신체활동이 대장암과 유방암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암의 위험까지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한 것을 지난 10년 동안 연구가들은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운동이 최소한 7가지 암과 어쩌면 더 많은 암에 중요한 것을 아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우에도 작은 양의 활동이 암 위험에 아주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메시지이다.”

참조:
C. E. Matthews et al., "Amount and Intensity of Leisure-Time Physical Activity and Lower Cancer Risk" J Clin Oncol. 2019 Dec 26:JCO1902407. doi: 10.1200/JCO.19.02407.
월간암(癌)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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