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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립종 및 쥐젖 제거, 함부로 떼지 마세요
임정예 기자 입력 2020년 01월 15일 15:15분50,524 읽음
비립종은 1mm 크기를 가진 좁쌀 모양의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모낭 벽에 생기는 낭종인데, 희고 노란 좁쌀 모양이라 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못해 돔 모양으로 솟아올라 생긴다.

비립종은 발병 원인에 따라 원발성(1차적) 비립종과 속발성(2차적) 비립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속발성 비립종은 눈 주변을 자주 비비거나 화장품 사용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타난다. 반면 원발성 비립종은 뚜렷한 원인 없이 눈꺼풀 주변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가족력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비립종을 집에서 만지거나 잘못 짜면 각화 될 수도 있고, 감염 될 수 있어 피부과 등을 통한 정확한 안전한 치료가 좋다. 특히 과거에는 비립종을 바늘이나 예리한 메스 끝으로 구멍을 낸 후 내용물을 짜내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 핀홀법으로 치료가 가능해 시술 후 통증 등으로 불편함이 적고 보통 1번의 시술로 치료 가능하다.

연성섬유종(Soft Fibroma)이라고도 하는 쥐젖은 각질형성세포와 아교질 섬유의 증식으로 생긴 섬유상피 양성 종양이다.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사마귀보다 더 많이 튀어나와 보이며 주로 눈꺼풀, 목, 겨드랑이에 쥐젖이 잘 생긴다. 바이러스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력은 없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거나 개수가 증가할 수 있다.

쥐젖 또한 어븀야그레이저를 사용해 정상 피부에는 전혀 영향 없이 깨알 같은 쥐젖만 골라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다. 보통 1번의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후 며칠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정상 피부색으로 돌아온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쥐젖을 집에서 손톱깎기나 실을 이용해 제거할 경우 제거가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떼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며, “비립종도 집에서 짜면 내용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감염이나 흉터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 등을 통해 제거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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