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극심한 생리통, 원인파악 후 치료 중요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12월 05일 11:35분1,834 읽음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통을 앓고 있다. 극심한 통증을 상당수의 여성들이 매달 겪고 있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겪고 있으며 그 중 약 20%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러한 생리통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임기 여성 50~90%가 경험하는 생리통은 복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생리주기에 따라 생리가 시작될 무렵 나타나는 통증은 골반, 허리 등에서도 심하게 나타나곤 한다. 발생은 초경 시작 1~2년 후부터일 때가 많고, 기간은 생리 시작 하루 이틀 전이나 생리 직후부터 2~3일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 편이다.

생리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규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궁질환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복되는 통증은 방치해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 난임과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만 원발성 생리통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생리통을 의미한다.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 및 난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을 때 특별한 원인이 보이지 않는 유형을 말한다. 이 경우 월경 시작 후 1~3일 사이에 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유방이 아픈 증상, 허리 통증, 두통, 근육통도 온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피로, 소화불량, 부종, 초조함, 불안함, 우울함, 예민함 등의 다양한 증상이 환자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크다. 한의학에서는 생리전증후군은 경행병이라고 하며 기혈의 흐름이 정체되고, 기운 소통의 장애로 인해 야기한다고 보고 있다. 생리통치료를 위해서는 체내의 막힌 기운을 풀어주고 기혈의 순환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치료를 위해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통해 냉증, 어혈, 허증을 개선하는데 집중한다. 냉증은 자궁이 찬 것을 의미한다. 찬 기운을 배출시켜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도록 주력한다. 어혈은 골반강 내 기혈순환 장애의 원인으로 보고 어혈을 풀어 생리혈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게 힘쓴다. 허증은 자궁의 기능이 허약함을 의미한다. 기혈을 보해주어 난소 및 자궁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둬 치료한다.

최 원장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다면 진통제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생리통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한다. 자궁질환을 방치할 경우 난임과 불임을 초래할 수 있고, 임신과 출산 시 난산과 유산의 위험성도 있기에 조기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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