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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치료, 위장의 기능문제에 주목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10월 15일 15:15분6,049 읽음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음주, 야식을 먹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위장관련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위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나타나는 문제도 있지만 위장에 영향을 받아 다른 곳에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도 많다.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하는 역류성식도염은 단순히 식도에 염증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은 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도의 염증만 해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자가 많지만 실제로는 역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위산을 억제해 주는 제산제나 식도점막을 치료하는 점막보호제 계통의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 약 복용은 경감을 위한 중요한 치료다. 다만 중지했을 때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위산의 과다만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한방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의 과다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위장의 기능문제에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위장 기능문제 해결없이는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치료되지 않고 만성화 될 위험이 매우 높다. 위장의 기능문제가 발생하면 소화 작용에 문제가 있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위장 내에 쌓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위장 내에 압력이 증가하고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든다. 위장과 식도 사이에서 역류를 막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지속적인 위산의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고 역류성식도염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화되면 상당한 고통과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위장공능검사 등의 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문제가 되는 위장의 상태를 적절하게 파악해야 한다.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문제가 되는 위장의 기능문제와 역류성식도염의 해결을 위해 울체된 기운을 풀고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키는 한약 처방에 주력한다. 위장의 기능 향상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약해져 있는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가슴쓰림이나 흉통, 신물, 소화불량,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이 가라앉게 힘쓴다.

공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생활습관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이후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때 식사습관의 교정, 식이요법, 자세교정, 표준체중 유지를 위한 노력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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