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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 근육에도 중요하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8월 30일 10:55분5,666 읽음
비타민 D 신호전달, 근육의 크기와 기능 보존에 중요한 역할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최근의 연구는 근육 세포에 있어서 비타민 D의 역할을 밝혔다. 연구는 실험동물의 근육 내에서 비타민 D의 역할을 살펴보고 비타민 D 신호전달이 근육의 정상적인 크기와 힘에 필요한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근육 세포에만 비타민 D 수용체가 없는 생쥐들은 근육이 더 작고 힘은 덜 센 것을 발견했다. 그 생쥐들은 또 달리는 속도도 상당히 줄어들어서 (비타민 D의 활동이 정상적인) 생쥐만큼 빨리 달리지 못했다. 책임 연구자인 제니 건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비타민 D 결핍이 근육 약화와 낙상과 골절의 위험이 더 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비타민 D가 근육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하는지는 알지 못했다. 우리는 정상적인 근육에는 비타민 D 수용체가 적게 존재하는 것을 밝혔고, 우리 연구는 근육세포의 비타민 D 수용체를 제거하는 것이 근육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다.”

건톤 교수는 몸 전체에 비타민 D 수용체가 없는 생쥐를 살펴본 자신의 이전의 연구와 비교하면 이번 연구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부각시킨다고 말했다. 그녀는 근육 세포에 비타민 D 수용체가 없는 생쥐들은 신체 크기는 정상이지만 근육 덩어리는 더 적고 지방 덩어리는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고 부언했다. 생쥐들이 우리 속에서 바퀴 위를 달리는 것으로 본다면 달리는 거리가 더 짧았고 속도는 더 느렸다. 그것이 근육 덩어리가 더 작고 지방이 더 늘어난 원인일는지도 모른다. 이들 생쥐는 근력에 있어서는 아주 어릴 때부터 쥐는 힘 즉 악력이 훨씬 더 약했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런 연구결과는 근육에 정상적인 비타민 D 신호전달을 유지하는 것이 근육의 크기와 기능을 보존하는데 중요한 것을 시사한다고 건톤 교수는 말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런 발견들은 근육 세포의 비타민 D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치료법은 골격의 근육량이 퇴행적으로 줄어드는 노화성 근감소증과 근육 기능과 관련된 다른 질환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참조: C. M. Girgis et al., "Mice with myocyte deletion of vitamin D receptor have sarcopenia and impaired muscle function" J Cachexia Sarcopenia Muscle. 2019 Jun 21. doi: 10.1002/jcsm.12460.

월간암(癌)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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