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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이단이 혈관신생 막아 유방암 제어
임정예 기자 입력 2019년 08월 23일 14:17분1,767 읽음
후코이단이 혈관의 신생을 억제하고 유방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포르투갈 미뇨대학(University of Minho) 연구팀은 후코이단의 혈관형성 억제 기능을 분석하고 이것이 종양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후코이단은 특히 혈관의 성숙을 유도하는 혈소판유래성장인자의 발현을 억제시켜 혈관 구조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닭의 장요막에 종양을 심어 배양한 후 후코이단을 투여하는 실험에서도 후코이단이 종양의 혈관신생을 억제시키고 종양의 크기를 줄어들게 하는 등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후코이단의 혈관신생 억제 효과는 암세포 예정사(아포토시스) 유도 기능과 함께 후코이단의 주요 항암기능 중 하나로 꼽혀왔다. 종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혈관 신생을 통해 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후코이단이 이러한 메커니즘을 억제해 종양의 성장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포르투갈 미뇨대학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후코이단의 항암효과를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후코이단이 천연적인 항종양 치료제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7월26일 국제학술지인 Carbohydrate Polymer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됐으며, 올해 11월 발간되는 정기간행물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최근 암 치료의 경향이 암의 폭발적인 성장을 막아 이를 억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후코이단의 혈관신생 억제 기능은 종양으로 유입되는 양분을 차단하고 암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측면에서 최근의 암 치료 경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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