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교통사고후유증, 어떨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9년 08월 22일 16:44분1,795 읽음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대한 교육이 중요할 만큼 사고 후 대처법이나 사고예방법 습득은 기본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사고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을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하고 실천해도 발생하는 것이 교통사고다. 이때 사고 후의 수습이 중요한데 뒤늦게 발생하기도 하는 후유증까지 염두에 두고 대처해줄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손발 저림, 허리통증, 뒷목 뻐근함뿐만 아니라 소화 장애, 이명, 메슥거림,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 등이 나타난다.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목, 어깨, 허리, 손목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사고 후 바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피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고 후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다. 딱히 눈에 보이는 외상이나 느껴지는 통증이 없더라도 병원 검사를 통해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일산교통사고한의원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가벼운 충격의 교통사고일 때에도 환자에게는 목, 허리 손상이 심하면 디스크 손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사고 당일에는 큰 통증이 없다가도 2~3일 이상 지난 후부터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통사고후유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교통사고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부위가 점점 넓어진다면 특히 치료가 시급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과 연관된 통증의 원인을 어혈로 보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에 주력한다. 특히 개인 상태에 맞는 한약 처방은 몸을 맑게 하고 면역물질 흐름이 잘 이뤄지도록 해 증상개선에 힘쓴다. 사고에 의해 발생된 담음 때문에 진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긴 어혈제거와 면역력 증강이 가능하도록 정확한 처방에 초점을 둔다. 이는 관절 및 근육 통증 감소, 근육 이완 등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염증 제거와 진통 효과를 가진 약침주사도 한방에서 적용하는 치료다. 인대 손상에 적용되는 뜸,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위한 부항, 환자의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조직을 강화할 방법으로 쓰이는 추나요법 등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용된다. 다만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병력, 체질 등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끝으로 김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효과적인 치료법의 적용, 음식 관리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나아질 수 있다. 자율신경 교란에 의한 식은땀, 오한, 불면증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어떤 증상이든 원인을 알 수 없는 것들이 사고 후 발생되고 있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적용이 가능하다. 추나요법은 국민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1인 연 20회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