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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지럼증 원인, 제대로 파악해야 치료 가능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9년 08월 22일 16:28분2,365 읽음
어지럼증은 성인의 20%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어지럼증증상이 나타나면 빙빙 도는 느낌, 기절할 것 같은 느낌, 핑 도는 느낌, 한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 현기증 등이 나타난다.

그런데 보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받으려고 하기보단 컨디션이 좋지 않아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아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하나의 신호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와 관련해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말초신경계 및 전정기관 이상, 뇌혈관인 중추 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 심리적 원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이석증, 뇌졸중(뇌경색) 같은 질환이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따라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제대로 치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적으로도 다양한 어지럼증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간장의 열이나 신장 기능 이상, 위장기능 문제로 발생한 어혈(瘀血)이 어지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어혈로 이해 발생한 어지럼증은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큰 고통을 주기도 한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 쓰게 된 찌꺼기, 탁한 피를 말한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되면 뇌 혈액순환을 방해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약선경희한의원 측 설명이다.

이시섭 원장은 “어혈을 풀기 위해 한약인 뇌청혈해독탕을 처방한다. 뇌혈류 순환 개선과 혈액을 맑게 해주는데 주력한 처방이다.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어혈제거와 함께 위기능저하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중점을 둬 전신 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한방에서는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 속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는 뇌압조절법과 한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침 등의 치료가 병행되어 한약의 효능을 높이고 있다. 다만, 개인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증상개선에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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